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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국민의힘 호남동행, 기대 크다

“정 의원, 진보와 보수정당이 지역발전 힘모아야
예산 간담회, 영·호남 공동사업 발굴 추진 예정”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9월 23일 16시34분
제 1 야당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호남 챙기기에 나섰다고 한다. 국민의 힘은 23일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가졌다. 호남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 다른 이름으로 ‘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만들겠다면 그동안 당 소속 의원 가운데 이미 자매결연 한 곳이나 연고가 있는 곳, 선호하는 곳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전남북과 광주등 41개 지역에 48명의 의원을 위촉한 게 이날 행사다.

국민의힘은 이들 호남동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전남북과 광주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것 같은 일을 해나가게 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5·18단체 간담회, 호남 현장 비대위 개최는 물론 동행 지역 방문 같은 눈에 보이는 행사와 지자체별 현안 및 예산 간담회, 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남동행은 이른바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지역 지지세를 넓히려는 서진정책의 하나다. 이런 구상과 실행은 지난달 당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의원이 주도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악조건과 예상을 깨고 전주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정 의원은 이른바 ‘쌍발통정치’를 내걸고 지역 구도를 깨고 진보와 보수정당이 지역발전을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창해왔다. 실제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호남동행도 정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믿음이 가고 기대 또한 크다.

상대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의 호남동행을 이른바 보여주기로 평가할지도 모른다. 국회 운영과정에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최근의 정치상황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굳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도 지역현안이나 예산확보에 상대당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의 의원만으로 어려운 일이 많다는 뜻이다. 당이 다르다 해서 배척하고 외면할 일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잘 활용하고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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