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10월21일18시43분( Wednesday ) Sing up Log in
IMG-LOGO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9월 27일 14시55분
IMG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은 25일 순창객사 옥천지관에서 ‘생생문화재활용사업’으로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를 가졌다.

문화재청과 전북도청, 순창군청의 지원을 받아 전북 유형문화재 제4호 순창객사와 전북 유형문화재 제27호 순창 삼인대를 활용하는‘생생문화재활용사업’을 처음으로 가진 것.

이 프로그램은 중종반정 후 정치적 격변기의 희생양이었던 7일 동안만 국모의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를 복위시키자고 상소한 당시 순창군수인 김정과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의 절개와 충절 그리고 단경왕후를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

이는 조선시대의 왕비 적임자를 선발하는 ‘간택’과 왕실 혼례인 ‘진성대군, 신수근의 딸을 만나다’, 그리고 누비의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왕실태교로 구성됐다.

‘간택’은 ‘분간하여 고른다’라는 뜻으로 원래 고려시대 원나라 간섭기에 ‘처녀조공’과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한 것으로 조선시대 1408년 명나라에 ‘진헌처녀간택(進獻處女揀擇)을 시행하였던 것에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왕비를 선발하는 간택은 세종대에 처음 시작한 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간택은 3번의 절차를 밟는데 첫 간택은 30여명의 명문규수에서 고르고 그 가운데 말씨, 솜씨, 마음씨 등을 채점하여 재간택에서 3명을 뽑고 3간택에서 왕비를 뽑는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명의 순창 젊은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버지의 이름을 한자로 써보기, 포도와 과자를 먹는 모습과 후처리 하는 모습, 그리고 걸음걸이, 말씨 등을 통해 왕비를 선출했다. 선출된 왕비는 신수근의 딸인 단경왕후의 역할을 하였고 설예원 대표인 이림선생의 홀기에 따라 왕실혼례가 진행됐다.

왕실태교 시간은 왕실의 태교법과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배냇저고리를 만들면서 참가자들이 이런 마음으로 태교를 한다는게 인성에 참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잠시 점심시간에는 옥천지관 뒤에 위치한 초등학생들이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 하기도 하여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업단 관게자는 "순창의 가장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군청 옆의 순창 객사는 생생문화재 활용을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순창의 많은 군민이 와서 참여하면 좋을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며 동시에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