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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위기에서도 창작은 계속된다”

포스트 코로나, 전북의 미래

위기에도 창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긴급예산 투입
전북만의 문화관광키워드 발굴, 사업 추진에 박차
비대면 관광지 발굴하는 노력 기울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10월 18일 14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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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이기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운영 3기의 시작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함으로써 본격적 행보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창의·포용·협력을 핵심가치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전과 함께 운영 5개월이 지난 지금 재단 운영 성과와 과제를 진단한다.



위기에도 창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긴급예산 투입



2020년 운영 3기 시작은 문화예술·문화관광의 생태계가 변화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올해 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받은 도내 문화예술계의 큰 변화와 위기가 있었던 시기로 공연 취소, 전시장 폐쇄 등은 예술가 생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고 사태 장기화에 따라 예술가들의 창작은 물론 일상도 멈추고 있다.

재단은 우선 예술인의 피해실태조사를 통해 진단하고, 위기에 처한 예술 현장 보강에 돌입했다.

이에 13억4,600만원을 투입, 위기상황에서도 지속할 수 있도록 예술 환경 지원에 나섰다. 예술인재난극복사업 4억원, 공연예술 창작활성화 지원 3억3,000만원,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6억1,600만원 등이 그것이다. 피해를 회복하기에 큰 예산도 아니고 지속해서 지원되지는 않지만 힘든 처지에 놓인 예술가들이 창작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연결고리가 되었다는 것이 현장 예술가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구멍 난 항아리를 잠시 막아두는 것과 같은 일시적 지원에 대한 우려와 유사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만큼 재단은 향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포용적 문화예술정책 마련, 실질적 예술인복지사업 발굴, 아울러 긴급한 환경변화와 위기에 유연한 대체가 가능한 자체 예산확보 및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 조성으로 함께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탱해 나가는 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장르별 창작환경의 편차가 있는 만큼 현장에 상황을 고려하고, 요구를 반영해 예산과 인력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네트워크 강화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전북만의 문화관광키워드 발굴, 사업 추진에 박차



재단 출범 초기부터 문화관광 차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자원 연계형 뉴콘텐츠 발굴을 운영 목표로 삼았다. 우선, 국내외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도내 14개 시군 관광콘텐츠를 제작하고 소개하는「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은 지난해 1백만(1,083,271회)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익숙한 청년 세대들의 클릭 수가 높아 젊은 관광객층 유입이 한층 기대된다. 문화예술인들이 자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경제적 자생력 확보와 특색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지역문화예술 기반 문화관광상품 개발 사업」도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임실·부안· 진안 등 3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 관광지 발굴하는 노력 기울여



코로나19는 관광계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해외 관광객이 급감하는 반면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가족 단위 등 소규모 여행에 관심이 증가하는 점은 지역문화관광에 있어서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지역문화알림이로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문화관광해설사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숨은 관광지, 비대면 관광지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대면 여행 방식의 확산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관광,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지와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야간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등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해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한 전북만의 독자적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관광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전 대표이사 변화하는 지역생태계에 적응하는 새로운 전환의 준비



2021년을 준비하는 시점에 재단은 생태계 변화의 위기 속에서 문화예술로 지역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한 때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경영목표의 핵심가치인 포용과 협력에 주력해 예술가 및 도민의 문화적 삶과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고 했다.

우선, 온라인을 활용한 문화 향유 방식은 취약계층을 더욱 고립시킬 수 있어, 문화취약계층과 사각지대를 배려한 포용적 문화예술 활동 방식을 고민하고, 둘째는 디지털방식의 예술창작이 확대되는 정책 방향에 대응하면서 예술가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예술안전망과 예술인복지를 강화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협력과 연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대표이사는 “2020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1년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현재를 엄중히 진단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도민이 활력을 찾고 문화와 관광이 서로 연결하는 정책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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