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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등 전국 100大 명산 쓰레기로 몸살

2017년부터 올해까지 폐기물 704건 적발, 1만7,417톤 확인
순창 추월산과 전주 모악산에도 각각 442톤, 380톤 쌓여있어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10월 18일 15시14분
전주 모악산과 순창 추월산을 비롯해 전국 100대 명산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00대 명산 폐기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704건, 1만7,417톤의 폐기물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발견된 폐기물은 불법시설물이 1만3,542톤(77.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건축폐기물 2,422톤(13.9%), 산업폐기물 1,221톤(7%), 생활쓰레기 232톤(1.3%)순이었다.

특히 폐기물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1,999톤)으로 확인됐다. 이어 파주 감악산 1,353톤, 경북 운문산 926톤, 양평 용문산 894톤, 대구 비슬산 675톤, 강원 방태 632톤, 강원 명성산 600톤, 전남 백운산 528톤, 강원 덕항산 495톤, 전북 추월산 442톤 순이다. 전주 모악산에는 380톤의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산은 울릉도 성인봉(43건)이었으며, 방태산(강원·33건), 운악산(포천·27건), 백운산(전남·25건), 태화산(강원·24건), 가지산(경북·23건), 대둔산(전북·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현재 쌓여있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거 후에도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국유림·공유림·사유림 모두 무단 폐기나 불법시설물 설치가 횡행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산림보호지원단의 역할을 키우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말까지 116억원을 투입해 100대 명산의 불법시설물 철거와 쓰레기 수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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