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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서진정책, 당혹스런 민주당

국민의힘 호남서 예산정책협의회 이어 전북방문도
김종인, 탄소진흥원 국책기관 승격 힘실어줄 계획
정운천 의원, 호남 대표 예산안조정소위 참여 유력
민주당은 여전히 각종 전북 현안서 미온적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10월 22일 17시30분
전북 등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국민의힘의 서진 정책이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광주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이 참석하는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데 이어 29일 전북을 찾아 현안 해결 및 국가예산 지원 대책 모색에 나선다.

특히 야당의 이날 전북 방문은 전날 여당과 전라북도의 다소 형식적인 국가예산 정책협의회와 대비될 가능성이 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 위원장, 호남동행 국회의원 17명은 전북을 찾아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도내 14개 지자체장 등과 함께 상견례를 가진 뒤 지역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예산은 물론 입법활동과 관련한 주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동행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기대된다. 5선의 서병수 의원을 비롯해 4선의 박진 의원, 3선의 김상훈 유의동 의원과 김승수 시장과 이름이 같은 김승수 의원 등이 동행길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 동행 의원들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운천 국민통합 위원장과 함께 국책 기관 승격 및 지정이 기대되는 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11월 초 산업부의 확정 발표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전라북도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다.

이뿐 아니라 11월 초 결정될 예결특위 예산안조정 소위에 정운천 위원장의 참여가 예측된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차원에서도 호남권역을 대표한 정 위원장의 소위 참여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이에 반해 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국회의원의 예산안 조정 소위 참여는 녹록치 않은 것으로 감지된다.

도내 정치권이 20대 국회에 이은 호남권 의원 배정 관례에 따라 도내 의원의 참여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광주 전남권은 21대 총선에서 정치적인 지각변동에 따른 새판짜기가 예산안 조정 소위 배정 과정에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추경 심사 과정에서 김원이(목포) 의원이 예산안조정 소위에서 활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광주(8명), 전남(10명) 의원의 수적 우세도 민주당 소속 의원이 8명에 머무르고 있는 전북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호남권 의원 2명이 예산안조정 소위에 배정돼야 도내 지역구 의원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내 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28일 전북도와 국가예산 정책협의회에서도 논의를 하겠지만 예산 확보 가도에서 예산안조정 소위원회는 마지막 단계이자 핵심 창구”라며 “전북 도내 의원들의 의지를 원내지도부에 적극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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