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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유기농 김치'소비자를 사로잡다

■진안 부귀농협 마이산김치
자동포장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업무로 전환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
김치 브랜드화로 판매처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

기사 작성:  박상래
- 2020년 10월 27일 15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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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에 빼놓지 않고 올라오는 반찬을 꼽으라면, 단연 ‘김치’다.

어느 밥상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김치’를 브랜드화로 전북의 음식 명성을 높이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진안 부귀농협 마이산김치(이하 마이산김치)의 시작은 28년 전,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0년대 만 해도 김치는 사 먹지 않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였다.

하지만, 지역 내 있는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고민하던 부귀농협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역의 배추 농가, 무 농가 등에서 원재료를 받아 중국산 김치와는 다른 깨끗하고 직접 만들어 먹는 맛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마이산김치는 진안고원의 고추를 비롯해 배추, 무 등 주원료를 지역 농산물로 사용하는 만큼 맛과 깊이가 남다르다.

더욱이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표고버섯 가루와 다시마를 이용해 화학조미료와는 다른 감칠맛을 내며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

마이산 김치가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된 건, 지난 2017년 자동포장라인을 설치하면서부터다. 자동포장라인은 전북도 2017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을 통해 지원받았다.

전북도의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은 농식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및 지역농산물 사용과 연계한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산물 제조·가공지원을 통해 자동포장라인을 설치하게 된 마이산 김치는 포장라인을 설치하면서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소포장 김치 및 박스포장의 자동라인 설치로 작업효율 개선 및 경영비 절감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먼저 가공·제조시설 현대화로 포장 수작업으로 인한 낮은 작업효율 개선과 경영비 절감, HACCP 시설에 맞는 위생적이고 효과적인 포장시스템을 구축했다.

작업 효율 개선은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실제 마이산김치의 전체 매출은 2017년 59억 9,000만 원에서 2018년 63억 8,100만 원, 2019년에는 70억 6,600만 원까지 늘었다.

매출 증대로 인한 안정적인 판로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직원인력 충원 및 농촌 비수기에 일용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지역 상생을 일궈내고 있는 것.

이어 마이산 김치는 지난 2018년 ‘2017년 삼락 농정 시군특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토굴형 저온저장고를 신축했다.

토굴형 저온저장고를 통해 1년 이상 장기보관 요리법을 개발, 2019년 ‘200g 묵힌 김치’를 출시했다. 토굴형 저온저장고는 온도변화가 적어 균일하고 숙성된 맛을 제공한다. 더욱이 전기료 절감의 장점이 있다.

묵힌 김치는 마이산 김치에서 가장 주력하는 상품으로 일반식당, 기업체에 판매되고 있으며 소포장사업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 맛과 발전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마이산김치의 품질 계승을 위한 노력은 수상으로 인정받았다.

2018년 제7회 김치품평회 우수상표에서 ‘우수상’을, 이듬해인 2019년 제8회 김치품평회 우수상표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년 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는 김치품평회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 중에서 으뜸을 가리는 대회다.

이와 함께 마이산 김치는 국산김치 판로 확대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마이산 김치&여산휴게소 납품 MOU를 체결한 것이다.

수입김치 일색이던 고속도로휴게소에 국산김치를 납품하고 올해 4월 기준 1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국산김치를 납품했다.

또한 마이산 김치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원재료 원산지 한국산 95% 이상 사용을 인증 받았다.

현희성 부귀농협 마이산김치 과장은 “학교급식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하고 있는 부분이 주를 이뤘는데 학교 급식의 경우, 코로나 19 여파 때문에 5월까지 납품이 거의 없고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매출이 50~60% 급감하면서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200g 소포장김치가 온라인 매출로 이어지면서 기존만큼은 아니지만 나아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철저한 기존거래처 관리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과장은 “김치공장이 전국에 1,000여 개 정도 있지만, 대부분은 포기김치를 가공하고 묵힌 김치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관에도 우수성이 있는 묵힌 김치 판매에 주력하고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제9회 김치품평회 우수브랜드 대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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