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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권리당원 금값, 모집 경쟁 과열 예고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조기점화 불가피 현재 9만명 15만명 예상
현 단체장은 물론 출마 예정자 대선 지지 후보군 따라 모집 경쟁
일부 인사 모집 움직임 의식, 대선용이라고 밝히지만 자기 방어 공격용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11월 23일 17시26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전역에서 모집 과열 경쟁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 후에 전북도내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6월 1일)가 예정돼 있어 당원 모집 열기가 배가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현 단체장 뿐 아니라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 지지 후보군을 언급하며 권리당원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이들을 또한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 전북 출신 정세균 총리의 적극 지원을 위한 권리당원 모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의 정권 재창출과 대선 후보 지지 차원이라는 표면적인 설명의 이면에는 자기 선거 방어 차원이라는 분석이 비등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전북 도지사 구도를 언급하면서 “도지사 후보군들이 선뜻 출마 입장을 밝히지 못할 상황”이라며 “결국 권리당원 모집은 대선용 명분을 내세우면서 실질적으로 도지사 출마를 위한 준비작업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도내에선 도지사 후보군으로 송하진 현 지사를 비롯해 재선의 김윤덕 김성주 안호영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을 꼽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보유한 권리당원 수치면에서 이 같은 흐름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도당 내 민주당 권리당원 숫자는 현재 9만여명에 이른다. 9만명이 조금 안되는 8만 9,000여명으로 총선 전 10만여명에서 약 1만명이 감소했다.

과거 선거 때마다 부쩍 늘었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권리당원들이었지만 이번에는 감소치가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매회 선거때마다 권리당원 감소 치는 대략 50%에 달했다.

민주당은 경선 날짜를 확정한 뒤 그 날짜를 기준으로 6개월전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을 권리당원으로 인정한다.

차기 대선과 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다소 권리당원 모집 흐름이 조기 과열된 셈인데 기존 권리당원과 함께 신규 당원까지 더해져 전북의 경우 대략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쉽게 말해 매 회 선거 이후엔 경선 일자 대비 절반으로 급감했지만 올해는 총선거를 치렀음에도 기존 권리당원이 당비를 지속적으로 납부, 자격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차기 지방선거 전 민주당에 복당하려는 인사들도 권리당원 모집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들의 경우 복당을 하더라도 탈당으로 인한 감점이 불가피하지만 폭넓은 권리당원 확보를 통해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공천권 행사 등 권리당원의 역할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 같은 흐름이라면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도내 권리당원 수는 대략 1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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