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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새만금수질개선, 대안 마련 시급하다

“담수화 강행할지, 해수 유통으로 선회할지
신산업중심지도 구두선에 그칠까 우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1월 25일 13시28분
새만금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질개선사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새만금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새만금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평가결과를 보고했다.

평가결과의 뼈대는 “지난 10년간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수 유통량 감소와 호내 오염물질 축적 등으로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는 거다.

아울러 “장래 새만금호 수질 예측분석 결과 또한 담수화나 해수유통 조건 모두 새만금호의 용수 이용과 수변도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수질목표인 3~4급수를 달성하려면 별도의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상류쪽 수질 개선사업도 지속해야만 한다”는 게 환경부의 보고내용이다.

사실상의 수질개선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무려 4조원대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추진해온 일이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20년 넘게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부어도 실패한 사업이라면 보다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니 환경단체에서 해수유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해수유통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압박하고 나서는 거다.

더구나 수질개선 실패를 사실상 자인한 이날 동서도로 개통과 함께 정부가 새만금을 기존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에서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재정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SK컨소시엄 역시 새만금 산단에 2조1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계획도 밝혔다.

이 모든 것이 새만금 수질개선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신산업중심지도 구두선에 그칠 우려다. 내년 상반기까지 담수화를 강행할지, 아니면 해수 유통으로 선회할지, 또는 제3의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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