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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기술, 예술을 넘보다, 2. Interactive Art

전문가칼럼-황헌묵의 문진신잡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1월 25일 13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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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Digital Art를 소개했던 것처럼 예술의 의미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현재 시점에서 또 하나 상기해야 할 분야가 Interactive Art다.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Interactive’에서 유추할 수 있듯 어떤 예술 창작물을 단방향-작가에서 관객으로, 작가에서 독자로-으로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제시하는 주제의 틀 안에서 감상을 넘어 참여를 통한 또 다른 예술 창작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는 소극적인 예술에서 적극적인 예술로 그 범위가 넓어졌음을 의미하며, 기술 발전과 더불어 예술 역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라 하겠다. 이 커다란 진화는 예술 각 분야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새로운 예술 작품들이 매일 어마하게 만들어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Interactive Art는 크게 21세기 전, 후로 그 변화를 구분할 수 있는데, 2000년을 기점으로 바뀐 ‘Interactive’의 모습을 비교하면 이전에는 하드웨어(이후 H/W) 중심-표현 기술 도구의 한계로 인한-이었고 이후는 점차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이후 S/W)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하드웨어 중심의 표현에 대해 비하나 지적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기술 발전 정도에 따라 소프트웨어적 표현의 다양성 확보가 언급하는 이유이다. 좀 더 쉽게 풀어본다면 ‘Interactive’ 방식의 변화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분명해진다. 대표적인 Media Art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고 백남준 선생의 ‘다다익선(1988)’에서 표현한 작품처럼 TV(H/W)를 쭉 쌓아놓고 인간과 미디어의 관계를 표현한다. ‘Interactive’ 부분은 TV와 타워 모양의 H/W 요소와 영상이라는 S/W 요소로 나눌 수 있겠다.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기술 발전은 H/W와 S/W를 활용한 작가의 표현 수단에 그치지 않고 관객 역시 작품에 참여하여 더불어 창작할 수 있는 주체로 자리하게 되었다. 간단히 작품을 위한 입력의 주체가 ‘하나’가 아닌 ‘여럿’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는 과거 ‘Art’가 전문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통하여 분야 구분과 결과물이 분명했으나 입력의 주체는 창작자를 의미하며 그 주체가 늘어났다는 의미는 결과물이 유기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말한다.

현대는 전공과 관련이 없는 이들조차 ‘Art’에 대한 기본 지식이 꼭 필요하다. 이유인즉, 그 분류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지지만, 기술이 늘어나는 만큼 예술 창작 활동 주체가 늘어나고 그 수만큼 인생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종류에 대한 정의(Definition)가 모호해진다고 해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면 민주주의는 국가 구성원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어떤 행동, 어떤 지식에 관한 정의가 많아짐을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회가 혼란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노동 시간은 줄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계에 뺏길 직업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노동 외에 다른 수입원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할 수 있길 바라며 갈음한다. 황헌묵, 엠M (S/W 개발, 3D Printing)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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