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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고의 혁신학교 운영은 위기와 간절함에서 시작됐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9월 23일 14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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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고등학교가 혁신학교 기록물인 '꿈이 이루지는 행복한 정원'(도서출판 청동)을 펴냈다.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스스로 길을 찾는 법// 신나게, 함께, 삶의 한 가운데로// 내가 사랑한 정원, 마령고// 계속되는 도전, 새로운 도약 등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마령고등학교 개교 이야기부터 최근 혁신학교 운영 이야기는 농촌학교의 생존기라 할만하다. 마령고는 올해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 진안 관내 5개 고등학교 중에서 정원을 채운 학교로 유일하다. 마령고 교육공동체는 이러한 성과를 간절함과 협력으로 만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마령고는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 중년의 연륜으로 많은 인재를 키워냈지만 마령, 백운, 성수 등 3개 면 중심지로 설립한 마령고의 몇 년 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농촌학교의 처한 상황은 위기라는 말로만 치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위기를 인식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과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마령고의 혁신학교 운영은 위기와 간절함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벌어지는 상황 즉 학생 수의 절대 감소 거기에 농촌학교의 절체절명의 상황이 마령고에도 예외일 수 없었다. 학생의 환경, 지역사회의 여건을 중심에 두고 고민하면서 마령고 교육공동체는 고민했다.

마령고 교육 공동체는 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을 준비했다. 그 지점에서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고민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준비된 프로그램이 무학력제로 운영된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축제'를 실천했다. 선후배가 함께 주제별 프로젝트를 제작하여 전교생 앞에서 모든 학생이 발표하는 기회를 주었다. 선후배가 협업하고 좀처럼 발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친구들이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경험은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시작했다. 혁신학교 첫해 32명으로 출발한 작은 학교였지만 작지 않은 학교로 느끼게 만든 것은 전교생이 무학력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운영과 무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작지만 작지 않은 학교에서 자신감은 그렇게 성장해 가고 있었던 셈이다.

마령고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학년도 현재 전교생 59명 구성원 모두가 진안에서 학교에 다닌다. 지역 학생이기에 생활지도가 매우 쉽다. 흔히 ‘면 단위’학교 이미지로 상상할 수도 없는 흔한 흡연하는 학생 1명도 없는 학교이다. 그리고 학생 정원이 채워지기 때문에 전학 학생이 없는 안정화된 기반 속에서 ‘금남호남정맥(진안고원 길) 걷기’ ‘섬진강(마이산 태극길) 자전거 타기’ ‘진안 바로 알기 골든벨’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마령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행복한 정원이 가꿔지기 시작했다. 마령고는 지역교육 과정 운영한다.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바리스타, 실용 목공, 헤어 미용, 제과 제방, 보건 간호, 영상 제작 등 진로직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학년별로 운영되는 지역사회, 민주시민 교육, 환경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심어주어 정신적으로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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