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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전략적 투표, 이재명에 힘 실어

정세균 총리 사퇴 후 표심, 광주 전남과는 다르게 작동
김윤덕 의원과 함께 이원택, 안호영 의원 전북 경선 승리 견인
최대 승부처 꼽힌 호남 경선 이후 표차 11만9,505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9월 26일 18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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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 우석대 체육관 앞에 경북지역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이 응원 부스를 마련, 경선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황의봉 객원기자



호남 경선을 마친 이재명 경기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3.01%. 결선 투표 없는 대선 직행 가능성이 더 커졌다.

‘호남 당심’역시 이 지사를 택했다. 광주·전남과 전북 경선을 종합한 결과 이 지사는 호남에서 5만6002표(46.72%)를 얻어 4만9563표(41.35%)를 얻은 이 전 대표를 압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 경선을 통해 표 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간 누적득표수 차이는 11만9,505표에 달한다.

반환점을 돈 민주당 경선 남은 일정 역시 이 지사에게 유리해 보인다. 민주당은 10월 1일 제주와 2일 부산·울산·경남을 거쳐 3일 인천 순회경선에서 2차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만 50만명에 육박하는데 이 지사의 과반 달성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선 악재가 될 것이라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부담감 역시 호남 경선을 거치며 털어버린 분위기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공개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26일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했고 곽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정치권은 전북이 이번 대선 후보 경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에 나선 점을 주목하고 있다. 광주 전남과는 다른 민심 흐름을 강조해온 김윤덕(전주시갑) 의원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의원은 최근 전북도의회를 찾아 전북 경선에서 이 지사의 과반 달성을 낙관한 바 있다. 핵심은 광주 전남과는 다른 전북 민심과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투표 당위성이었다.

김 의원은 “전남·광주에 이어 전북에서 마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게 패했다면 향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예측불허의 상황에 접어들게 됐을 것”이라며“전북 경선 승리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가도에 천군만마(千軍萬馬)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의 중도 사퇴로 지역 연고주의에서 자유로워진 국회의원과 전국 대의원 등이 전략적 투표에 나서면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결과적으로 승기를 잡게 됐다.

실제 추석 연휴를 마친 후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경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역 경선이 끝난 이후 이 의원과 안 의원의 캠프내, 혹은 대선 후보 선대위 구성 이후 역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의원은 민주당 전국 농어민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전략적 정책통으로 손꼽히고 안 의원은 율사 출신의 환노위 간사로서 동료의원과 환경, 노동계 지지층이 두텁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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