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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수련역량 강화, 공공의료 역할 나서야”

김성주 의원, 지방의료원 전공의 수련 운영 현황 공개
34개 지방의료원 중 20개소 수련병원 운영 중, 그 중 13곳은 인턴 수련만 운영
지방의료원 자체 단독수련 5개소뿐, 남원의료원은 모자 (母子) 수련협약으로 운영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10월 18일 17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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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거점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이 전공의 수련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전주시병) 의원은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수련병원 운영 현황을 공개하고 “지방의료원 34개소 중 20개소만 수련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개소에서는 총 37명의 인턴 수련만을 시행 중이었고, 대구·인천·전북군산·전북남원·충남홍성 의료원 5개소는 인턴 14명과 가정의학과 16명을 수련 중이다.

인턴과 함께 가정의학과 이외 레지던트 수련을 모두 운영 중인 곳은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2개소에 불과했다. 서울의료원은 인턴 20명, 레지던트 20명(13개 진료과목), 부산의료원은 인턴 9명, 레지던트 7명(3개 진료과목)을 수련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의 수련 형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의료원 자체 단독으로 수련을 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전북군산의료원·대구의료원·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5개소뿐이었으며, 이 5개소들을 제외한 15개소는 국립대학병원 및 대형병원과 모자(母子) 수련제도 협약을 체결하여 母병원에서 전공의를 파견받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모자(母子) 수련제도란, 대형병원(母병원)의 관리하에 지방의료원 등 소규모병원(子병원)에 전공의를 파견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방의료원 명의로 모집 시 전공의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데다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목이 해당 지방의료원에 개설되지 않은 경우 단독으로 수련을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지방의료원에서는 이러한 모자 수련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각 지방의료원의 필수과목 개설 현황에서도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산부인과가 미개설되었으며, 강릉의료원은 산부인과, 천안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순천의료원은 산부인과, 목포시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제주의료원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야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6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통해, 공공·지역 병원의 전공의 수련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현행 모자 수련 방식을 수정·보완하여, 책임 수련병원(상급종합병원, 국립대학병원 등)과 참여 수련병원(지역 공공병원, 전문병원 등) 간 공동 수련 모형을 개발하고(2021년) 및 관련 시범사업(2022년~)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김성주 의원은 “정부의 공동 수련 모형 개발 및 관련 시범사업 등 지방의료원 전공의 수련 기반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국립대학병원의 지방의료원 의사 파견제도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 내 공공병원 간 전문인력의 순환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파견 의사 수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수과목들에 대한 의사 파견을 보다 확충하여 필수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방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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