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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얻고 바다를 잃은 새만금 개발 30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11월 28일 18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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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사업 착공 30주년(28일)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군산시 내초동 5호 방조제 앞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은 휴일을 무색하게 건설장비들이 쉼없이 돌아갔다. 이 곳은 새만금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사업지로, 전체 9개 공구 중 2곳이 완공돼 기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 새만금 개발사업 착공 30주년

우여곡절 속 간척지 개발 본궤도

국책사업 무색케 완공은 30년 뒤

친환경 개발과 분쟁 종식도 과제

국가적 관심과 과감한 투자 절실





단군이래 가장 큰 국책사업이란 기대를 모아온 새만금 개발사업이 첫삽을 뜬지 30주년(28일)을 맞았다.

‘새땅을 얻고 바다를 잃었다’는 거친 찬반논쟁 속에 방조제가 준공된데 이어 간척지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는 적지않고 그 완공 또한 30년 뒤에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터덕대다보니 보다 강력한 국가적 관심과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만금은 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91년 11월 28일 착공했다. 민족의 식량창고로 불려온 만금(萬金)평야, 즉 새로운 만경·김제평야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국가적 과제로 시작됐다.

환경파괴 논란에 두 차례에 걸친 사업 중단과 재개 끝에 군산 내초동과 부안 대항리를 잇는 세계 최장 방조제가 준공됐다. 무려 33.9㎞에 달하는 대역사로 약 19년이 걸렸다.

그 사이 시대적 요구사항은 크게 변했다. 정부는 올해 초 새만금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옥토로 계획됐던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과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할 이른바 K뉴딜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그 완공시기(2050년)도 처음으로 명확히 못박았다.

이를 전담할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도 잇달아 설립하면서 내부개발 또한 속도감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물류 대동맥인 동서도로가 준공되고 첫 도시 개발사업인 수변도시가 착공되기도 했다.

산업단지 조성사업 또한 가속화되면서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 등이 속속 입주하는 등 본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개발 대상 291㎢ 중 부지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중인 곳은 43%(124.5㎢)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 완공된 모습은 앞으로도 30년 후에나 볼 수 있다는 점은 한층 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수 십년째 반복되는 새만금호 수질 오염과 갯벌 파괴 논란, 새만금권 지자체간 행정구역 분할 다툼 등도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겨졌다.

국책사업이란 이름에 걸맞는 국가적 관심과 집중적인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와관련 “새만금은 전북인의 한이 서리고 혼이 깃들어 있다. 대법원 판결까지 거치는 반대를 극복하고 이뤄낸 역사적 결과물이자, 눈물과 땀으로 이뤄낸 미래의 꿈과 희망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 거대한 땅은 이제 국가적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창조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만금은 전북,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 걸린 미래 발전의 용광로이자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가속화된 내부개발을 발판삼아 새만금을 미래 생태문명시대의 보고(寶庫)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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