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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고도리 석불입상

정진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1월 23일 14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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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장애 탓일 거야 루비콘 강을 두고

건너가지 못하는 건 날이 좋지 않아서야

어젯밤 내 귀에 꽂은 달콤한 거짓말



올 거야 말거야 들바람이 채근 대다

목 짧은 남자의 갓 위로 올라설 때

내 안을 꿰뚫는 떨림에 닿았어 분명했어



가까이 오지 마 다시는 사랑하지 마

돌 옷이 찢겼을까 젖어있는 손톱자국

창백한 조선낫하나 그 여자의 눈빛 같은





* 고도리 석불입상은 익산 금마면 고도리 고려시대 석조여래입상









정진희 작가는

2017 신춘문예 시조당선

제13회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시조집: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고요아침〉2020

시집 :새벽강에 얼굴을 씻고 외 3권

현) 익산문인협회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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