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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중진 물갈이 압박 `레벨 업'

당 혁신 모색 험지 출마 선언 등 수도권 물갈이 물꼬 터
전북 재선 그룹 향한 압박 거센 가운데 민주당 당무위 열어 현역 중간평가 계획 신설
2023년 1월까지 중간평가 못박아, 전북 의원들 의정활동 평가 교체지수 민감 반응


기사 작성:  강영희 - 2022년 06월 28일 17시18분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물갈이 압박 강도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혁신 바람이 실행 단계로 접어든 모양새다.

우선 민주당은 최근 당무위원회를 열어 21대 국회의원 중간평가와 관련한 부칙을 신설했다. 당초 전반기 종료 후 100일 이내에 완료하기로 한 중간평가 기일을 2023년 1월까지로 못박았다.

당규 제10호에 제21대 국회의원 중간평가에 대한 특례 부칙 제15호를 신설한 것이다.

당초 선출직 평가와 관련해 민주당은 당규 제 69조 2항을 통해 중간평가는 선출직 공직자의 임기 전반기에 대한 종합 평가로 임기 전반기 종료 후 100일 이내에 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평가는 임기 후반기에 대한 종합평가로 해당 선거일을 기준으로 100일 전까지 평가를 완료한다고 명문화했다.

정치권은 이번 부칙 신설이 중간평가에 대한 기한 연장 차원 뿐 아니라 당내 쇄신 바람과 맞물려 물갈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의정활동 평가 및 교체 지수가 주된 평가 기준인 중간 평가 결과는 철저하게 수치화 돼 현역 국회의원, 특히 지역 내에서 오랫동안 주류로 입지를 넓혀온 재선 의원들을 압박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치르며 형성된 중진 국회의원들을 향한 부정적인 기류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부메랑이 돼 스스로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3선 중진인 홍익표 의원이 텃밭 지역구를 뒤로 하고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당에서 실시한 전국 253곳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공모에 현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이 아닌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 의원은 19대 이후 현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당선됐다.

표면적으로 기득권을 내려놓은 홍 의원의 결정이 당내 중진들에게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도내 정치권은 쇄신 바람속에서 정동영, 정세균, 이강래 등 도내 주요 정치인들이 결행한 험지 출마 등 수도권 차출 사례를 반추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초재선 위주인 도내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수도권 차출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전북 지역에서 일고 있는 세력 교체 열풍은 어느 때보다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낮은 존재감과 역량, 지역 정치인으로서 장기 집권 등 도내 재선 의원들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세에 있어 차기 총선 과정에서 전북 지역을 향한 쓰나미가 불가피해 보인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위기 때마다 민주당은 인위적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등 지역 정치 지형 변화를 모색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 상황을 고려할 때 텃밭인 호남, 다선이 몰려 있는 수도권 등 폭넓게 물갈이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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