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8월15일 16:24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사설] 코로나19 증가에 철저한 대비를

7월들어 증가세, 尹 과학방역 시험대
전북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기도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7월 04일 07시56분

전북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29일 기준 전북지역 감염재생산지수가 1.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석 달여 만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지속 경향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세 달 가까이 이어진 감소세를 마치고 증가세로 전환하며 하반기 재유행이 서서히 다가오는 모양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한 '과학방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확보하고 그간 유행에 피해가 컸던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59명으로 직전일 1만715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 말 이후 세 달 가량 이어졌던 감소세가 마감되고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데는 백신 접종, 특히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의 자연 감소가 꼽힌다. 면역 지속 기간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로 추정되는데 국내 감염자 상당수는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이었던 올해 1월~3월 때 감염돼 면역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유행 정점 후 방역조치가 사라진 상태에서 여름철이 다가오며 늘어난 이동량과 해외 출입국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소멸하지 않고 변이를 계속하는 만큼 시점과 규모에 차이가 있을 뿐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모두 하반기 재유행의 도래를 예측한 바 있다. 그동안 유행의 중요 구간들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해외 출입국 차단 등 강력한 방역 조치로 대처해왔지만 국민 피로도가 높은 현재 같은 수준의 고강도 방역 조치를 다시 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런 제한된 조건들 속에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가 향후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 온 과학방역을 평가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장 다음달이라도 유행 규모가 급속히 커질 경우 병상 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담병상을 그동안 계속 줄여 왔는데 이제 더 줄이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계속 줄여야 한다면 전담병원이 아니더라도 모든 병원에서 일정하게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료 트랙'을 다시 만들고 수가나 진료 체계도 맞춰 바꿔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유행 등 지난 유행 구간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고령층 보호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