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올해는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동에 취업의 문은 한층 더 좁아진 상태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현장실습마저 쉽지않은 실정이라고 한다. 그만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기대와 고민은 무엇인지 듣기 위해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만나봤다. 인터뷰는 모두 세 차례로 나눠 다룰 예정인데 일부는 익명을 요구해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편집자주>
▲저는 새전북신문 청소년기자단(전라북도 청소년 비상기자단 겸임) 박온유 기자입니다.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강호항공고등학교 상업계열의 항공경영서비스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텐데 현재 어느 쪽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공무원, 은행, 공기업 중 공기업의 고졸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요?
-우선 공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취업하려면 자기 소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많은 것을 배우는 와중에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 공기업의 취업은 NCS라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루게 되는데요.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NCS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거나 봉투 모의고사라는 실제 시험을 모티브로 구성한 시험지를 풀기도 합니다.
▲특성화 학교를 다니면서 도움받은 부분이 있나요?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 학교와 달리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 학교라서 고졸취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특성화 학교의 진로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교내에서 열린 취업에 관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취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될 때면 대학이라는 곳을 그리워하고 조금은 후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졸업 후 바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상상해왔고, 아직까지 그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대학은 취업한 뒤 야간대학교를 다니면서 여유롭게 학업을 쌓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중학교 3학년으로 되돌아간다 해도 여전히 특성화 학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드려요. 끝으로 비슷한 고민을 할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요즈음 취업시장에서 레드오션 현상이 너무나도 심해지고 좋은 대학을 나와도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져 이제 곧 중학교 3학년 친구들은 점점 본인의 고등학교를 정하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경험해본 것을 토대로 말씀 드리자면 본인의 진로는 본인의 뜻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뜻대로 하지 않고 주변인들의 말에 휘둘리게 된다면 아마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요. 신중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박온유 청소년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