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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의 회장선거 과열… 우려 목소리

투표권 가진 의원선거 17대 1 경쟁률
3명의 회장 후보들, 의원선거에 촉각
의원선거 내달 9일, 회장선거 16일 예상

기사 작성:  박상래
- 2021년 01월 14일 15시58분
제24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내달 중순경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명의 후보(김정태‧김홍식‧윤방섭 부회장)가 경합을 벌이면서 고지를 어느 후보가 선점할지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이다. 전주상의 회장선거는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따라서 회장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의원선거(선거인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전주상의에 따르면 전주상의 회원은 모두 1,400여명으로 이들이 의원 82명(일반회원 82명, 특별회원 8명)을 선출한다. 17대1의 경쟁률이다. 이에 따라 의원선거는 내달 9일경으로 예상되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번 회장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의원 선거가 중요하다. 우군 확보는 물론 후보자 본인이 의원선거에 당선돼야 회장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투표권은 회비 5천만 원에 10표를 비롯해, 회비 규모에 따라 1표에서 최대 10표로 나뉜다. 그런데 선거가 열리기 바로 직전 해에 25만 원의 회비만 내면 투표 때 1표를 행사한다는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지인들에게 25만 원만 내면 투표가 가능하다고 독려하면서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불어 닥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평소 400여 곳에 불과한 회원사가 최근 1,400여 개로 무려 1000 곳 넘게 급증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많은 회원들이 밀려 나가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회비를 낸 기간이 짧은 회원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게 과연 공정하느냐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의원 선거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제대로 된 선거인단을 선출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갑자기 불어난 회원들이 많다는 것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래 후보자들을 조율해서 추대방식으로 했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3명의 (예비)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끝까지 완주의 뜻을 밝히면서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자칫 편 가르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마음 한뜻으로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한 판에 화합은커녕 되레 불협화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이런 양상은 앞서 지난 20대 회장선거에서 혹독한 댓가를 치른바 있다. 한 후보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지지자들과 상공회의소 회원에서 탈퇴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후보자가 많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누구는 회장에 당선되고 누구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의원선거가 클린선거가 돼야 회장선거에도 영향을 미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년의 임기, 전주상의 회장선거가 순조롭게 잘 치러져 서로 격려하고 인정하고 위로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 클린선거가 될지, 아니면 불‧탈법으로 얼룩지는 선거가 될지는 후보자들의 몫이다. 85년의 역사가 있는 전주상공회의소의 회장, 전라북도 경제 단체의 수장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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