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사용을 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일 오전 전주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긴급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기록적인 한파에 따라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급증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6일부터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배수지 담수량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최대사용량을 초과한 물 사용으로 배수지 수위가 낮아지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주 대성배수지 물 사용량이 2만5,000톤으로 늘어났다. 이는 평균 사용량보다 1,000톤 초과한 수치다. 이 배수지는 전주 동서학동, 삼천1동, 서서학동, 완산동, 중화산1&;2동, 효자1동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평균 사용량 초과로 단수 위기에 놓이자 시는 수자원공사 도움을 받아 비상 급수를 마쳤다. 맑은물사업본부는 “단수위험성이 커 비상급수를 했고, 현재는 전주지역 배수지 10곳 모두 위기상황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 뿐 아니라 전북지역 전체, 전국 시&;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고 했다.
수돗물 사용량 증가를 불러온 원인에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지목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돗물을 틀어 놓은 것과 동파에 따른 누수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물 부족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는 며칠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배수지 수위 안정을 위해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