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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통한 나른한 봄의 또다른 따사로운 만남

전주교동미술관, ‘한지(Korean paper) - 또 다른 시선...김완순, 정은경 2인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3월 01일 15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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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동미술관이 7일까지 본관 1전시실서 '한지 (Korean paper) - 또 다른 시선'을 갖는다.

한지공예가 김완순, 정은경 2인전으로, 작품들에 나타나는 ‘타피스트리 ’기법은 한지의 특수성과 현대미술의 보편성을 구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한지사를 활용한 타피스트리는 한지사를 염색하거나 본연의 색을 그대로 사용한다. 특히 이들 작가는 수묵으로 그려진 문인화 같은 담백함을 직조기법으로 표현할 수도 있는 등 한지의 재료와 소재에 따라 달리 보이는 타피스트리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하여 관람객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했다.

김완순은 줄곧 한지라는 재료의 다양한 조형실험을 통하여 회화매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닥지 라는 물성에 자신의 자아를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몰두하여 왔다.

그녀의 한지 태피스트리는 처음에는 단단하나 무표정의 공허한 평면으로 시작되다가 다음 단계에서는 섬유질의 정교하고 연약한 실선들이 가로, 세로, 혹은 대치한 대각의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반복배열 되거나 물질의 중첩과 응결되는 작용을 살려 화면에 리듬 있는 파문과 함께 미묘한 명암의 변화를 연출해 내고 있다.

또 전통문양을 닥종이로 살려 한지의 조화로움을 볼 수 있으며, 민화의 문자도 처럼 얹어 놓은 특이한 공정을 거쳐 한국적 감성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미술평론가 김선태의 설명.

정작가는‘한지’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로, ‘전통성’과 ‘자연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번 작품 시리즈는 한지를 작품의 주 소재로 사용, 자연을 평면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작품 속 ‘산’과 ‘들’은 자연을 향한 동경, 희망, 그리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서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천연염색한 한지와 줌치기법, 먹을 베이스로 한 오방색의 표현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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