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년04월20일 18:38 Sing up Log in
IMG-LOGO

학부모는 감염될라-상인들은 문닫을까 '걱정'

전주 TB휘트니스센터발(發) 코로나19 재확산, 시민 말말말

기사 작성:  양정선
- 2021년 03월 01일 15시55분
IMG
지난달 28일 전주 송천동 먹자골목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주 TB휘트니스센터발(發) 누적 확진자는 1일 오후 3시 기준 49명을 넘어섰고, 관련 확진자는 익산지역에서도 발생했다. 확진자 감소세에 안심하던 학생과 학부모, 상인들이 또다시 근심에 빠진 것도 이 때문이다. 학부모는 학교가, 자영업자는 가게 문이 다시 닫힐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첫 등교 앞두고 코로나 확산…“감염되지 않을까” 걱정

학부모들은 아이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보다 걱정이 더 큰듯했다. 첫째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김은숙(37‧효자동)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휘트니스센터 근처에 살다보니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다”며 “등교로 인해 내 아이가 감염되는 건 아닌지, 이 때문에 등교가 중단되는 건 아닌지 맘이 불편하다”고 했다. 일부 학부모는 코로나 대응 수단으로 가정보육이란 카드를 빼들었다. 학교 적응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강보람(34‧효자동)씨는 “아이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난리인데 집근처에서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 가정보육을 신청했다”며 “지난 1년도 버텼다, 잠복기인 한 2~3주 정도만 더 아이를 데리고 있다 학교에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학생들이 모두 교실에 돌아온다 해도 걱정이 끝나는 건 아니다. 군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어떻게 도울지, 학력격차는 어떻게 줄일지 걱정”이라며 “코로나가 남긴 숙제가 너무 많다”고 푸념했다.



2단계 격상되면 어쩌나…가게 문 닫을까 자영업자도 근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로 영업제한에서 해방된 전주지역 자영업자들도 지금 상황이 달갑지 않다. 집단 확진자 발생이 거리두기 격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전주 송천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미선(48)씨는 “지난달 26부터 오늘(1일)까지 나름 황금연휴였는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또 다시 외출을 꺼리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면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던 대학가도 걱정과 실망이 큰 건 사실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대면 수업 확대, 최악의 경우 대면수업 중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국 전북대학교상인회장은 “방역수칙만 잘 지켰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제한이 풀리고 상인들도 이제야 매출이 좀 오르기 시작했는데 2단계 악몽이 재현될까 벌써 두렵다”고 토로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