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북, 국악 진흥하고 인문학 장려해야

김이재 전북도의원,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소리문화의 고장 전북, 국악콘텐츠 세계화 견인해야

국악과 인문학을 장려하고 지역 문화원들을 지원할 전북 지방문화원도 설립된다.

전북도의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조례 제정안들이 4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한다.

김이재 도의원(전주4)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나인권 의원(김제2)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안’, 전북도가 제출한 ‘전라북도 지방문화원 설립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3건이다.

김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북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관련상임위(문화건설안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전북도가 국악진흥 및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할 것 같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자 보유자로 김수연, 적벽가 보유자로 김일구를 인정했다. 이로써 전북에서는 지난해에만 3명째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가 탄생했다.

군산출신 김수연명창은 8세 무렵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고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 이후 고 박초월 명창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배웠다. 김일구명창은 전남 화순 출신이지만 2001년부터 예향의 도시 전주에 정착해 한옥마을에 ‘온고을 소리청’을 개관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은 강도근 명창 사후 20년 넘게 판소리분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없어 판소리 본고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했다. 지난 1964년, 김여란, 김소희(김순옥), 박초월 등 모두 3명의 명창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받아 전성기를 구가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20년 만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3명이나 배출하며 소리 고장 자존심을 되찾았다.

뿐만아니라 매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최는 물론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 소리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전북도가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했고 국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설의 설치,인력·조직의 확보 및 예산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5년마다 국악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국악관련 콘텐츠의 개발, 국악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한 사업, 국악 경연대회 지원, 국악 문화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도지사가 국악 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종소리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음악에 국악을 이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도록 했고 국악 문화산업과 관련한 단체를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문화의 고장이자 소리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북도가 이번 조례를 통해 국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한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