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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선 출정식, 당내 입지 과시

이낙연, 이광재, 김두관 의원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참석 눈길
경선 연기 필요성 강조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6월 17일 17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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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 출마 선언식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17일 열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출마 선언에는 현역 국회의원만 56명이 참석했다. 방역 문제로 행사 현장 참석자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지만 절반 이상 자리를 현역 국회의원이 채운 셈이다.

정 전 총리가 두터운 당내 기반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분석속에 정책 정무 이념 적으로 궤를 같이 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광재, 김두관 의원 등 당내 대선 주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반(反)이재명 연대 구축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정 전총리는 본인의 도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세균 전 총리는 본인이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치 리더십”이라고 전제한 후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신뢰다.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것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정치는 공정한 정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 전 총리는 “유년시절 학교를 다니지 못할 만큼 가난했지만 검정고시를 치르고,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팔아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다. 유신체제의 부역자가 될 수 없어 법조인의 길을 포기하고, 세계를 무대로 경제 최일선에 뛰어들어 평사원에서 임원의 신화를 만들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중용했던 정세균이 안정감 있는 혁신과 담대한 회복으로 격차 없는 사회,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총리는 YTN 뉴스Q에 출연해 경선 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경선에서 후보를 뽑는 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다. 대선은 경쟁상대가 있다”며 “게임에서는 상대에 대해 판단하기도 하고, 조건도 따져야 하는데 현재 상대측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가 있는 게임이란 점을 감안해야 하고 당내에서 이 문제를 챙겨보자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한 번도 지금까지 연기를 주장해본 적 없다. 그건 지도부 몫이다. 지도부가 어떻게 하면 대선 승리, 소위 정권재창출을 할건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반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지지사 측은 선거일 180일 이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측을 약장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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