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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되겠다”

17일 민주당 빅 3 대선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
코로나 19 이후 경제 및 국민 양극화 치유 강조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6월 17일 17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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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더욱 심화된 모든 불평등을 해결하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정 전 총리는 축사를 대신해 젊은 세대들과 토크 콘서트를 갖는 방식으로 행사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그는 마스크를 벗은채 청년들의 고민과 질문을 경청했다. 정 전 총리는 “옛날에는 고도 성장을 거치며 경제가 부흥해 직장도 골라서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양극화가 심해져 과연 다음 세대가 우리보다 부유하고 행복할지 걱정이 많다”며 “어떻게든 청년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한 김대중 정부에서 정치에 입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산자부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점을 강조하며 “나는 누구보다 단련이 잘 된 정치인 중에 하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지를 가장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고 진단하면서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 금융공기업도 동참하자”면서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도 도입해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며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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