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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환사바하소서' 송월주 전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 다비식 금산사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7월 26일 14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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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며 한국 현대 불교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송월주 대종사(금산사 조실스님)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 열렸다.

이날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함에 따라 유튜브와 TV로 생중계됐으며, 현장에는 불교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외빈 150여명만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월주스님은 항상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 강조하셨다”며 “남겨진 저희들은 그리고 이 사회의 아픔과 이 시대의 고통은 이제 누구에게 의지 해야겠는가. 스승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이어갈테니 부디 속환사바(速還娑婆)하시어 중생들의 곁으로 와 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영결식 조사를 통해 극락왕생을 발원한 뒤 큰 스님의 가르침의 영원함을 강조했다. "님께서는 대한민국 불교계의 크나큰 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큰 스승이시다"면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입적을 전북 도민과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했다.

종단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2시간 동안에 걸려 진행됐으며, 영결식이 끝난 후, 월주 스님의 법구는 만장 행렬과 함께 영결식장에서 다비장으로 옮겨졌다. 금산사 연화대에서 열린 다비식은 이날 낮 12시 스님과 신자들이 다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엄수됐다.

법랍 67세, 세수 87세로 지난 22일 원적에 든 월주스님은 1935년 정읍에서 태어나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했고,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61년 130여 개 사찰을 관할하는 금산사 주지로 임명됐다. 이후 중앙종회 의원(1966년~1981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1970년~1973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1973년),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1978년)을 거쳐 1980년 4월 제1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신군부가 일으킨 10.27법난으로 강제 퇴임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1994년 11월 14년 만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재선출, 개혁종단을 이끄는 선장이 됐다. 개혁종단의 수장이 된 이후 현재까지 불교계는 물론 시민사회운동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 겸 이사장, 실업극복국민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나눔의 집 이사장,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거나 맡았었다. 200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고,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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