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7월01일 12:44 Sing up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온누리]모바일 임용장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1월 18일 14시36분

모바일 임용장을 받는 공무원들이 기분은 어떨까. 안양시가 앞으로 전보발령을 받은 소속 공무원에게 종이 임용장이 아닌 모바일 임용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바일 임용장은 해당 직원이 휴대폰으로 발송된 URL을 통해 임용장 이미지를 내려 받는 방식으로 수여된다. 임용장은 그동안 대회의실 등 지정 장소에 모여 교부해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공직사회가 솔선하고, 언제든 휴대폰에서 임용장을 확인할 수 있어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줄 전망이다. 모바일 임용장 수여 대상은 전보발령을 받은 5급 이하 공무원이다. 고창군은 사무관 승진 임용식에서 ‘교지(敎旨)’ 임용장을 전달하고 있다. 교지는 조선시대 왕이 4품 이상 관리에게 주던 관직 임명장이다. 교지 임용장은 종이를 천에 붙인 두루마리 형태다. 고창군은 군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무관에게 강직하고 청렴하게 군정에 임하라는 뜻으로 교지 임용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제작된 교지 임용장을 받은 사무관들은 조선시대 청백리 자세와 자부심을 갖고 면사무소 면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고신(告身)은 조선시대에 1~9품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수여할 때 발급하던 임명장이다. 경국대전과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남아 있는 조선시대 임명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국대전' 이전(吏典)의 고신조(告身條), 예전(禮典)의 ‘문무관 4품 이상 고신식(文武官四品以上告身式)’, ‘문무관 5품 이하 고신식(文武官五品以下告身式)’에 규정되어 있다. 고신에는 두 종류가 있었다. 4품을 기준으로, 그 이상에게는 교지(敎旨) 형식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왕의 어보인 시명지보(施命之寶)를 찍어 관교를 발급했다. 5품에서 9품 관원에게는 왕의 명을 받아 이조와 병조에서 임명하는 형식으로 임명장을 작성하고 관인은 이조지인(吏曹之印)과 병조지인(兵曹之印)을 찍어 교첩을 발급했다.

안양시는 최근 전보발령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지 않고 있고,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6급 이하 승진자에 대해 임용장을 만들지 않고 있다. 모바일 임용장이 공직시회 소속감을 부여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 아울러 스마트 대한민국답게 비대면 디지털행정 서비스에도 주력하기 바란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