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도의회 2월 임시회
완주 구이면에는 119안전센터, 순창 구림면에는 유아종합학습분원이 각각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도의원 세비(의정비)는 0.9% 인상될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2월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의 지방조례 제개정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20여건의 의안이 제출됐다.
우선,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완주군 구이면 119안전센터 신설안과 순창군 구림면 유아종합학습분원 신설안을 제출했다.
구이 119안전센터는 완주쪽 모악산 입구인 구이면 항가리에 오는 2023년 말까지 약 27억 원을 투자해 신설토록 했다. 그 입지는 당초 계획과 달리 27번 국도 모악로와 인접한 농지로 변경됐다.
전북도는 “구이 119안전센터가 신설되면 소방차 출동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소요되는 구이면 일원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지고 상관면 등 완주군 남부지역 관할 소방력 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림 유아종합학습분원은 구림면 운남리 옛 구림중학교 부지에 오는 2024년 4월까지 총 94억여 원을 투자해 신설토록 했다. 기존 구림중 건축물은 모두 철거하고 다목적 교실을 비롯해 야외수영장과 미니 축구장 등 유아용 놀이학습 시설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구림 유아종합학습분원이 신설되면 현 석교유아종합학습분원을 이용하기 불편했던 순창과 남원 등 동부권 유아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교육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안 통과를 희망했다.
아울러 ‘전라북도 김치산업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안도 발의돼 눈길이다.
조례안은 전북도 차원에서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이를 위해 5년마다 김치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분야 전문기관, 학교,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체계도 구축토록 했다.
고품질 김치제품 생산 촉진을 위해 우수종균 보급, 전문 유통센터나 판매점 설치, 글로벌 인증 취득, 기능성 신제품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북산 김치재료 소비촉진을 위해 농어업인들과 연계한 공동구매나 계약재배 등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발의자인 김이재 의원(행자위·전주4)은 “김치 품질을 향상시키고 김치 문화를 계승 발전하려면 김치산업을 진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해 시행된다면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의원 세비 인상을 뼈대로 한 ‘전라북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발의됐다.
개정안은 세비 중 변동급인 월정수당을 전년대비 0.9%(2만8,270원) 인상했다. 이경우 월정수당은 316만9,870원으로 늘어난다. 고정급인 의정활동비(150만원)를 포함하면 도의원 세비는 약 467만 원이 된다.
대표 발의자인 김기영 의원(운영위·익산3)은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정한대로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합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재해구호법에 따라 지난해 6월 전북도가 신설한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전라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안, 전북도 차원에서 보건의료인력의 원활한 확보와 그 처우개선 등을 챙기도록 한 ‘전라북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제정안 등 다양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번 의안들은 각 상임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1일 예정된 2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돼 가부가 최종 결정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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