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유학진흥원-한국학호남진흥원 통합하자"

김정기 의원, 통합 불가피론 제기 김관영 지사, 광주 전남측과 협의

기사 대표 이미지

#문패# 전북도의회 10월 임시회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호남유학의 본류가 어딘지를 놓고 싸우다 갈라선 전북 ‘전라유학진흥원’과 광주·전남 ‘한국학호남진흥원’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18일 도의회에 출석한 김 지사는 김정기 의원(문화건설안전위·부안·사진)이 도정 질문대에 올라 통합 불가피론을 제기하자 “최근 광주 전남 유학자들이 호남권 유학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고 광역 지자체장들도 이에 공감하면서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두 기관의 통합 운영을 신중히 검토한바 있다”며 “전북, 전남, 광주 등 3개 지자체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통합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2024년 말 전라유학진흥원이 준공된다는 점을 고려해 1단계로 2023년까지 그 건립 위치와 통합 명칭을 결정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진흥원 업무조직 통합을 추진하고, 3단계로 2027년까지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통합 운영 시책을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라유학진흥원이 개원하면 광주에 있는 한국학호남진흥원과 호남유학을 둘러싼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소모적인 지역간 경쟁을 막고 호남유학의 본령을 되찾기 위해서는 한국학호남진흥원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양 기관의 통합운영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남권 3개 시도는 조선시대 호남유학문화를 계승할 기관을 공동 설립하자는데 뜻을 모았지만, 그 설립지를 놓고 대립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18년 광주에 한국학호남진흥원을 설립했고, 전북도는 오는 2025년 개원 목표로 부안에 전라유학진흥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