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은 인사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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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도의원들이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출석한 김관영 도지사를 향해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용 강행 논란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든 채 항의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도의원들 김관영 도지사 맹비판

청사에 비토 현수막까지 내걸어

서경석 사장 임명철회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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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왼쪽부터), 이수진, 장연국, 김성수 도의원이 8일 차례로 단상에 올라 김관영 도지사를 비판하고 있다./사진= 전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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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도의회 청사 현관에 김관영 도지사의 인사행정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정성학 기자



■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속보>전북도의원들이 인사청문위측 반대론을 무릅 쓴 채 서경석 전북개발공사장의 임용을 강행해 논란인 김관영 도지사의 행위를 ‘인사 독재’로 규정한 채 맹비판하고 나섰다.

도의회 청사 현관에는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를 비토하는 현수막까지 내걸렸다.<본지 11월4일자 1면 보도><관련기사 2면>

오은미(진보당·순창), 이수진(국민의힘 비례), 장연국(더불어민주당 비례), 김성수(더불어민주당·고창1) 의원은 8일 김 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제2차 정례회가 개회하자마자 자유발언대, 또는 긴급 현안질문대에 차례로 올라 이 같은 비판을 한목소리로 쏟아냈다.

오 의원은 “도의회 인사청문위는 서경석 후보자의 자질 부족은 물론 자료제출 거부와 호남인 폄훼 발언 등으로 청문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의회와 도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은 채 그의 임명을 강행하며 날을 세웠다. 이 같은 김 지사의 처사는 의회와 도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김 지사는 즉각 공개 사과하고 임용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또한 “12명 인사청문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내렸음에도 김 지사는 오히려 후보자를 옹호하며 궁색한 논리로 임용을 강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서경석 후보자는 도의회와 언론 등 지역사회 전반이 적격성에 관해 의문을 품고 있었음에도 김 지사가 악수로 응답한 것은 합법적 인사권 행사의 외피를 걸친 인사참사”라며 임용 철회를 촉구했다.

장 의원도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진행조차 할 수 없는 부적격한 인사를 후보자로 추천한 것도 모자라 그 임명을 강행한 것은 불통행정을 시작하겠다는 김 지사의 선전포고와 같다”며 “김 지사는 즉시, 180만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소통하고 협치할 수 있는 길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김 의원 또한 마찬가지로 “서경석 후보자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집을 4채나 가지고 있다. 그런 다주택 보유자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힘써야할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임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지사의 대도민 사과와 임용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이날 청사 현관에 ‘김관영 도지사 인사독재, 부적격 개발공사 사장 임명 거부’란 문구를 쓴 대형 현수막까지 내건 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비토 움직임은 9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될 민선 8기 첫 행정사무감사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실제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운영위는 물론, 행자위와 문건위 등 관련 위원회는 죄다 따져물을 태세라 주목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일 논란의 주역인 서경석 후보자를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전격 임명해 도의회와 정면 충돌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가 서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부동산 투기의혹 등을 문제삼아 청문회 중단을 선언한지 사흘만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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