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만명 찾는 관광 랜드마크 만들 것”

대한방직 부지에 세계서 5번째로 높은 470m 타워 건설, 익스트림 놀이시설 계획 공사기간 동안 4만여 명에게 일자리제공, 완공 후 월 5,000여명 고용창출 효과 우범기 시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논의, 공론화위 권고문 반영 개발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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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부지 철거착공식-비전선포식

-전은수 (주) 자광회장





전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이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방직 터의 소유주인 ㈜자광은 지난 21일 폐공장 철거착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개발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도심 한가운데 수년째 방치된 공장 터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지 6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석면 검출이 우려되는 폐공장을 철거하는 착공식이지만 ‘더 강한 경제, 전북·전주 함께 새로운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개발의 첫발을 내딛는 행사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종 개발 완료까지 여러 과정과 난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자광의 의지는 확고하고 원대하다. ㈜자광의 전은수 회장을 만나 향후 개발계획을 들었다.



▲대한방직 터를 개발하겠다고 하지만 도민들은 아직 구체적인 개발 방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향후 개발계획을 소개해달라



자광은 지난 2018년 토지매입금 1,980억 원을 납부하고 같은 해 경기도에 있는 본사를 전주시로 이전했다. 항간에서 노른자위 땅에 아파트만 짓고 전주를 떠날 것이라고 전주시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부지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470m 관광 전망 타워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타워 400m 높이에는 다섯 개 층으로 이뤄진 전망대가 있고 그 위에 자이로드롭, 360도 파노라마전망대, VR sky walk 등 익스트림 놀이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타워 건설은 전주시민 65만 명을 넘어 200만 전북도민을 위한 타워며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 조선왕조 500년 이후 전북에 최대의 경제 비전이 될 것이다.

여기에 문화, 관광, 공원 주거시설을 갖춘 융복합시설을 건설해 전주시를 문화 관광 쇼핑 도시로 만들겠다.

세부적으로는 도유지와 시유지를 포함한 23만565㎡(6만9,700평) 규모의 현 부지에 2조 원을 들여 470㎡ 관광 전망 타워 건설과 35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시설, 지상 5~7층 규모의 백화점 등 관광 쇼핑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주거와 쇼핑, 컨벤션등 복합개발을 한다고 했는데?



3,000세대의 공동주택(주상복합 등) 건립해 주거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4만㎡ 규모에 3,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지상 전체 부지 면적의 50%에 달하는 11만5,000㎡의 테마공원을 조성, 전주시민들에게 기부할 생각이다.

다만, 최근 전주종합경기장을 개발계획에 컨벤션센터 건립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컨벤션센터 계획은 전북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설로 대체·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관광 타워를 건립하고 관광과 주거, 쇼핑 시설 등 수요층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집약하는 복합용도개발과 전국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는 이미 지난 2018년 전주시에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그 뒤 전주시로부터 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해 산업 중심 개발시설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권고안을 받았다. 전주시도 이런 큰 방향을 가지고 현재 사전협상 지침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사 기간 고용 창출과 개발 이후 관광 수익 등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는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가?



대한방직 복합개발이 추진된다면 공사 기간 48개월 동안 4만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설이 완공되면 월 5,000여 명, 연간 6만여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에서 20~30대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매년 지역을 빠져나가는 악순환을 해소할 수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과 근무 여건을 약속하겠다. 특히 개발 이후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인구 65만 명의 지방 도시가 연간 2,000만 명이 찾는 명문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예를 들어 타워 전망대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세수도 늘어나게 되며 일자리를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다. 쇠퇴해가던 스페인의 지방 공업도시 빌바오는 1997년 문화시설인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해 매년 5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 매년 2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이뤄내면서 랜드마크 건축물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개발이익을 어떻게 환수할 것이냐 같은 문제와 여러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자광의 계획대로 상업, 주거시설을 건축하려면 우선 용도변경이 시급한 문제다. 현재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공장용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사가 준공된 토지 이외에는 어떠한 시설도 건축할 수 없다. 인근 상업·주거 용지보다 공시지가가 현저히 낮게 책정돼 있어 만약 상업·주거 용지로 용도가 변경될 때 최소 2~3배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 특혜를 주는 것 아이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수천억 원대의 부동산 차익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사적 개발을 허용하면 안 된다는 것과 기부의 기준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우범기 시장과 전은수 회장이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을 논의하면서 자광은 공론화위원회 권고문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시는 자광의 개발계획(안)이 접수되면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론화위원회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대책과 대규모 상업시설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은수 회장은 “도시 재생을 통해 공공기여도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으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공공기여, 지역 중소상공인과 지역 상품, 인력 등 지역업체와 상생을 위한 배려와 참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며 “더 나아가 전북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신뢰의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도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특히 “전주는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변화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와 잠재력이 충분히 존재한다”라면서 “다른 지역보다 더 좋은 여건과 문화, 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발계획에 있어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전 세계인이 전주를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자광은?



대한방직 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자광그룹(회장 전은수)은 부동산 개발, 시행사업, 리조트, 레저, 골프장 사업 등을 기반으로 활동반경을 세계로 넓히고 있는 그룹이다.

최근 관광 휴양콘도 조성 사업을 위해 부안군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장수군에도 리조트를 계획하는 등 전북지역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북 미래의 발판인 새만금에도 막대한 관심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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