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도의회 7월 임시회
대학생들에게 아침밥값 일부를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대학으로 전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관광이나 야간관광을 촉진하고 만화와 웹툰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도 펼쳐질 전망이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14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7월 임시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지방조례 제·개정안 20여건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 이례적으로 도의원 40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전라북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안’이 단연 눈길 끈다.
조례안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모두 지방비(끼니당 1,000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학생 외에 중소기업 노동자나 저소득층 등도 참여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2017년 농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시작돼 현재 도내에선 전북대, 원광대, 우석대, 군산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그 수혜자는 연간 약 10만명 규모다.
해당 대학 재학생들 중 희망자는 끼니당 1,000원만 내면 4~5,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나머지 밥값은 정부, 전북도, 시군청, 대학이 공동 분담하는 형태다.
대표 발의자인 김정기 의원(더불어민주당·부안군)은 “천원의 아침밥이 전면 확대되면 도민의 건강복지 증진은 물론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 이용도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루즈산업 육성정책을 펼치도록 한 ‘전라북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됐다.
조례안은 전북도가 5년마다 크루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론 기반시설 구축사업부터 모항과 기항 유치, 전문인력 양성, 선용품 판매나 선박수리와 같은 연관산업 육성사업 등을 제시했다.
야간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도록 한 ‘전라북도 야간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됐다.
조례안은 전북도가 5년마다 지역사회 맞춤형 야간관광 진흥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했다. 낮보다는 야간관광이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유흥을 즐기는 등 씀씀이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야간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관광객 직접지출 효과만도 약 3조9,000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표 발의자인 윤수봉 의원(더불어민주당·완주1)은 “도내에서도 10여년 전 야간관광 진흥을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관광시책사업으로 추진되지는 못했다”며 “이번 조례가 원안대로 통과한다면 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이는 지역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텐츠산업, 특히 이중에서도 만화와 웹툰산업화를 촉진하도록 한 ‘전라북도 만화·웹툰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됐다.
조례안은 도내 만화와 웹툰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북도가 직접 진흥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를위해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사무 위탁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 발의자인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만화와 웹툰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중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확대 재생산되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임에도 도내의 경우 이를 체계적으로 진흥할 제도적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전북도청과 도교육청, 그 소속기관들은 전북산 상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한 ‘전라북도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과 ‘전라북도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도 각각 발의됐다.
한편, 도청과 도교육청은 이번 회기중에 각 상임위별로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주영은 의장은 “제12대 의회 출범 2년차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심 전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해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