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양파 TRQ 수입 증량 철회 촉구 건의안 채택

양파 TRQ 수입 9만톤 증량 당장 철회해야 “농민은 안중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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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박용근(더불어민주당 장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증량 철회 촉구 건의안’을 24일 가결 처리했다. 저율관세할당이란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부여하는 것을 일컫는다.

박용근 의원은 “올해 양파 수매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농가의 희생만 강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양파 수입 결정은 비료, 농약, 면세유 가격은 물론,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사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양파 농가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결국 장기적으로 국내의 양파 자급률 하락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해외 농산물을 수입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등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것은 정당화하면서, 정작 가격이 폭락할 때는 시장개입은 안 된다며 정부의 책무를 저버린 채 가격 지지를 포기한다면 농민은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저율관세 수입 농산물 확대를 통한 농민이 지금처럼 불공정한 시장에 방치되고 있는 환경을 끊임없이 부치기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며“TRQ 운용과 증량이 진정 국내 농업 그리고 국내 산업 보호와 물가안정을 위한 조치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깊이 있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꼬집었다.

박용근 의원은 끝으로 “윤석렬 정부는 양파 TRQ 9만 톤 증량 결정을 철회하는 한편, 양파 생산비 보장과 수급 안정 대책 그리고 국민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를 위한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 정책을 확대하고 국내 식량자급률 증대시킬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파 1kg 당 평균가격은 올해 7월 기준 2,381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0.6%(15원)가 떨어졌으며 전라북도 양파생산량은 전국생산량 대비 약 8.5%로 작년에 비해 1,617톤이 증가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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