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최근 대한민국 연예계에선 유명인들의 마약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사건들이 증가하며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7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범죄백서와 마약류 월간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19살 이하 청소년은 481명으로 2013년(58명)과 견줘 8배 이상 증가했다. 19살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3년 58명에서 2014년 100명대, 2019년 200명대로 올라선 뒤 2021년 400명대로 늘었다. 이처럼 늘어가는 관심과는 달리,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마약 노출을 막기 위해 어떤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을까?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의료자원과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 1400개교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마약류 최신경향을 반영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폭 강화로 청년층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크게 5개의 사업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자치구 보건소,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학교 교육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마약류 정보, 자녀 관찰·상담기법 등을 담은 학부모용 교육자료 제작 및 온라인 배부, 오프라인 교육 등의 학부모대상 마약류 교육, 홍보, 교육청과 협업하여 마약류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제작과 모바일 상담교육, 초·중·고 교직원 대상 마약예방교육이 그 예이다. 하지만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마약 교육 정책들의 효과에 대해선 많은 의문들이 존재한다. 계속되는 교육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마약 중독 사례는 증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마약 예방교육에 대해 물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이 마약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는 질문에 인터뷰 응답자 10명의 청소년 중 3명만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마약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돼요.’,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면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 청소년들은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요.’, ‘실질적으로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너무 먼 이야기라고 느껴져요. 이론만 다루는 것 같기도 하고요.’라는 이유를 들었다.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충격을 줄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공포심을 주고 끊을 수 있게 하는 방식 제안과 ‘실제 마약을 접했을 때 증상을 자세하게 제시해야 할 것 같아요.’ 등 어떠한 피해가 생기는지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모방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마약을 투약한 유명인들을 모방의 대상이 아닌 반면교사로 삼아 마약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이와 동시에 서울특별시의 사례와 같이, 각 지자체와 정부는 청소년의 마약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과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문태용, 이승주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당장 학교에만 가도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마약 교육이 없는 것 같아 이러한 주제로 기사를 쓰게 됐다. 성인들은 물론, 요즘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 투약에 관련한 사건사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가 더 이상 과거에 언급된 마약청정국이 아닌 만큼 한국의 예방교육체계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정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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