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당근칼’이라는 것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당근칼은 잭나이프 형태의 플라스틱 장난감이다. 문구점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크기와 종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 주먹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부터 팔뚝만한 것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형형색색 여러 색깔들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당근칼로 서로 찌르는 흉내를 내거나 심하게는 칼처럼 찌르기도 하는 폭력적인 놀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놀이 방식이 올해 일어났던 ‘칼부림 사건’을 연상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무기 형태의 장남감은 존재해왔다. 그러나 장난감 칼이라도 어린 아이들이 사람을 찌르는 행위에 익숙해지는 것은 분명한 문제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칼부림을 모방하는 폭력적인 문화 형성을 우려하여 학교차원에서 학생들의 당근칼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청소년기자단은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구매한 후 사용해보았다. 근처 문구점으로 갔다. 아무런 경고나 주의사항 고지 없이 가격별로 여러 개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직접 살펴보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직접 사용해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지만, 끝이 뾰쪽하여 잘못 한다면 신체에 멍이 들거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근칼로 종이 박스를 그어보았다. 모든 당근칼이 종이 박스를 쉽게 찢었다. 심지어 빗 모양의 당근칼도 그랬다. 실제 주변 청소년 사이에서 당근칼을 가지고 놀다 다친 사례도 많았다. 올해 칼부림 사건이 꾸준히 있었던 만큼 모방하는 것이 놀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난감 칼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김시원, 최지희 청소년기자
취재후기
김시원 : 당근칼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는데 구매 후 가지고 놀면서 다 조금씩 다르고 꽤 아프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왜 유행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재밌긴 했다.
최지희 : 당근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취재를 하면서 위험성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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