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안 마셨을 때는 너무 피곤했어요.’, 먹고는 ’밤 새야지’

- 청소년의 에너지드링크와 카페인 섭취.. 문제로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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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청소년들의 시험기간, 요새 편의점에서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사먹는 모습이 많이 볼 수 있다. 에너지드링크를 먹으면 잠이 오지 않고 각성할 수 있어 더 오래 집중하고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드링크란 몬스터, 핫식스 같은 고카페인과 고당분이 함류된 음료이다. 에너지드링크는 고카페인 음료에 속하는데 고카페인 음료란 100ml당 카페인 15mg 이상을 함유한 음료이다. 에너지드링크에는 주로 60~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50kg의 청소년의 경우 하루 125mg, 60kg일 경우 하루 최대 150mg이 권장량이다. 에너지드링크 2병을 마시면 권장량을 넘는 셈이다.



에너지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일으키며 졸음을 방지시키고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작업능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음료를 먹을수록 몸 속에 축적되는 카페인은 수면을 유도하는 아데노신 활동을 방해해 불면증을 유발한다. 또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발병위험도 높다. 카페인을 갑작스럽게 섭취했을 경우 가슴 두근거림의 문제도 있다.



질병관리청이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 에너지드링크를 섭취한다고 밝힌 비율이 2015년 3.3%에서 2016년 3.9%, 2018년 8%, 2019년 12.2%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드링크와 커피 등을 포함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 현황을 조사했더니 주 3회 이상 섭취율이 22.3%나 됐다. 그만큼 청소년들의 에너지드링크와 카페인 섭취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에너지드링크가 꾸준하게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너지드링크를 즐겨마시는 청소년을 인터뷰해보았다.



▲ 얼마나 자주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나요

청소년a(15세,남): 1~2주에 한번 씩 먹는 것 같아요.

청소년b(15세,여): 시험기간마다 하루에 하나씩 마셨었어요.



▲ 왜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나요

청소년a(15세,남): 졸려서 잠을 깨려고 마시기도 하고, 맛있어서 먹는 것 같아요.

청소년b(15세,여): 먹으면 잠이 안 와서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거든요.



▲ 카페인이 몸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고 있나요

청소년a(15세,남):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한번 먹다 보니까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청소년b(15세,여): 알고 있어요. 그래도 공부를 늦게까지 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 부작용을 느낀 적 있나요

청소년a(15세,남): 속이 쓰릴 때도 있고, 안 마셨을 때는 너무 피곤했어요.

청소년b(15세,여): 매일매일 피곤했던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시험 때 컨디션 관리를 못해서 결과가 아쉬웠었어요.



우리는 청소년들이 많이 방문하는 ‘스터디카페‘의 편의점 직원에게 “청소년들이 에너지음료를 많이 사가나요?”라고 질문하자 “많이 사간다”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에너지음료와 카페인 섭취는 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잠이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수면 시간을 줄어들게 한다. 지금 맛있다고, 지금 시간이 없다고 계속해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이후의 건강을 더욱더 악화시킬 뿐이다. 건강을 위해 에너지음료와 점점 멀어지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이보은, 정예인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이보은: 카페인 음료수를 청소년들이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어서 괜찮은 줄 알았지만 카페인 음료수에 커피보다 더 고 카페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적이었습니다.

정예인: 평소 시험기간에 잠이 올 때마다 에너지음료나 커피를 자주 마셨었는데, 위험성에 대해 알고 나니 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의 집중을 위해서 나의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 조금 졸리더라도 스트레칭 등 다른 방법으로 잠을 깨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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