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재명 대표 피습은 정치 테러”, 정치권 반응 이어져

이대표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중 괴한 습격, 경정맥 손상 의심 서울대 병원 후송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이원택 의원 등 충격 참담함 전해
최형재, 황현선 예비후보 등도 논평 통해 “후진적 정치 테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1월 02일 17시23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자칫 대량 출혈,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수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이원택 등 도내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소식 공유를 약속했다.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충격적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파괴 행위로 절대 일어나서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도 “이런 야만과 폭력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져서는 안된다.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이원택 의원은 “향후 대응 상황 등을 당과 함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의 논평도 잇따랐다. 최형재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후진적 정치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한 계획범죄로 추정되는 바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혐오가 우리사회에 보내는 분명한 시그널”이라고 규정했다.

전주시병 황현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우리 정치가 ‘정치깡패’가 판치는 그 옛날로 회귀하고 있다”며 “어떤 폭력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만큼 수사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황 후보는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 “민주당 전 당원들도 비상시국에 대비해 즉시 행동에 나서는 비상한 결의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 차 신년사에서도 줄곧 ‘이념’만 소환하며 패거리 카르텔을 타파해야 한다는 적반하장식 연설을 했다”고 꼬집으며 “빵점 수준인 경제·외교는 자화자찬 하며 총선을 앞두고 ‘야당 때리기’만 일삼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 갈라치기의 주범”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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