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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관위 가동 예고… 전북 물갈이 규모 관심

혁신 앞세우며 ‘쓰나미’버금가는 현역 의원 교체 전망 우세
민주당, 임혁백 위원장 임명 후 이재명 피습사건으로 미뤄져
국민의힘, 내주 공관위 구성 완료 예고… 혁신 규모도 공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1월 03일 17시02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및 가동을 예고한 가운데 물갈이 규모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선 여야 모두 혁신을 앞세우며 현역 국회의원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쓰나미’에 버금가는 현역 의원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공관위 구성 본격화를 예고했지만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관련 논의가 미뤄진 상태다.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도 탈당 선언을 미루는 등 신당 창당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민주당의 혁신 드라이브, 가속화는 지속될 전망으로 현역 국회의원 대상 물갈이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3일 “국민의힘이 대폭적인 현역 교체를 예고하는 상황에서 민주당도 같은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출직평가위의 현역 평가와 여론조사에 따라 현역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민주당 총선후보 검증위원회의 후보 심사가 공정성 시비를 낳고 있는 만큼 공관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커진 상태다.

당 검증위에 이어 공관위까지 공정성 시비와 현역 국회의원 봐주기 의혹에 휩싸일 경우 민주당으로선 22대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증위의 평가 결과를 둘러싸고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직 의원과 단체장 등이 예비후보자격을 얻지 못했고 현역 의원은 단 한명도 탈락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은 공관위의 막강한 권한을 주목하고 있다. 공관위는 22대 총선 공천 사항 전반을 관리하면서 경선 방법과 단수 공천 여부, 배수 압축 등을 결정한다.

그동안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방향 등을 고려하더라도 공관위를 통한 현역 의원 교체 기류는 기정사실로 인식된다.

20대 총선에선 33.3%, 21대 총선에선 27.9% 현역 의원이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경선링에도 오르지 못한채 컷 오프 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후 국민의힘도 공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까지 공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현 당헌 당규를 고려할 때 인위적인 배제 없이는 조직력이 막강한 현역 국회의원을 앞서기가 쉽지 않다”며 “각종 여론 조사에서 드러났듯 현역 의원 교체를 다수 유권자들이 바라고 있다. 여야 정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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