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2일 갑진년(甲辰年)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특별자치도의회로 새롭게 시작할 새해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펼쳐질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개막에 맞춰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새출발을 앞둔 갑진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새해가 밝았다.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은데?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납니다. 새 이름처럼 2024년은 우리 지역과 도민 여러분께 더욱 새롭고,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같다. 그만큼 의회에 거는 지역사회의 기대감 또한 컸던 것 같은데?
지난해는 도의회가 매우 역동적으로 활동한 해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전북 현안과 관련한 집행부와의 협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여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힘썼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잼버리 파행 사태와 맞물린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문제가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 같다. 소회한다면?
우리 의회는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새만금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고, 국회까지 13일 동안 마라톤 투쟁도 했습니다. 국회와 기재부 항의방문과 집회, 감사원 입장문 전달에 이어 11월에는 전북 시민사회단체와 출향도민이 함께하는 총궐기대회까지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성에 참여하는 등 예산 확정까지 의회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확정예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예산복원 촉구 과정에 도민께서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곧 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한다. 의정활동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이달 18일 특별자치도의회가 되면 전북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례 관련 자치입법권이 확대됩니다. 특히 올 12월에 시행될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반영된 330여 개의 특례를 시행하려면 시행령과 조례 제·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 90여 건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중앙정부로부터 이관받은 특례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의회 조직 또한 개편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 하반기부터 상임위원회가 개편됩니다. 집행부의 잇따른 조직개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연관성과 의회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행정위원회로, 환경복지위원회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로, 농산업경제위원회는 경제산업건설위원회로,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문화안전소방위원회로 소관부서가 조정됩니다.
아울러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 2022년 의회 인사권이 독립했지만 예산편성권과 조직구성권이 여전히 집행부에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 지방의회와 연대해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도청과 교육청 등 집행부의 자치권한이 커지는만큼 의회의 역할도 한층 더 중요할 것 같다.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특별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매월 열리는 의정대표협의회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그 원동력이 될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정활동 못지않게 도덕성과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공무 국외출장 심사 기능을 강화했고, 비위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제한 기준도 확대했습니다. 의회 스스로 떳떳해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활동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모범적인 의정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곧 새출발 하는데,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새해는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합니다. 도의회도 역량을 총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