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설명회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1월 09일 13시26분

무주군은 9일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 대상 20가정을 확정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주군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럼티탄띠엔씨(베트남)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성과 보고 및 확정 증서 전달, 기념 촬영, 사업 내용 등을 공유했다.

황인홍 군수는“좋은 소식, 설레는 마음으로 여는 2024년 새해가 특별하기를 바란다”며“고향나들이가 무주군과의 내적 친밀감을 돈독히 하는 등 각 가정에도 웃음꽃 활짝 피우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영(48·중국)씨는“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한지 7년이 지났다”며“고향나들이로 한해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가정에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해당 가정 자녀의 겨울방학과 결혼이민자들의 고향 명절 기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공고 기간(3월 - 전년도 12월)을 확대하는 등 다문화가족 상담과 사례관리가 병행될 수 있도록 접수처를 군청에서 가족센터로 변경했다.

공고문은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게시하는 등 편의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 및 배우자, 자녀, 시부모)은 원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하게 되며 7~30일 정도 머무르고 한국에 돌아 오게 된다.

올해는 가구당 500만 원 이내의 항공료, 보험료 등을 지원하며 자녀에 한해서는 인원 수에 관계 없이 지원한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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