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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청소년활동하며 마음이 좋아하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23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두진휘 인터뷰

기사 작성:  이승주 청소년기자 - 2024년 01월 10일 14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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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2023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두진휘 청년(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재학)을 만났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2001년부터 인문ㆍ과학ㆍ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전국 고등학생 및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상금, 창의·융합 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연수와 사회공헌 활동이 지원되며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두진휘 청년은 ‘글로 사회와 눈맞춤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 ‘청소년작가단 눈맞춤’과 청소년작가를 지원하는 ‘자원활동가’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로컬 잡지 편집자와 청년작가 등 여러 경험을 쌓아왔다.



다음은 두진휘 청년과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상을 받으신 소감이 어떠세요?

- 지원한 사람이 많아서 솔직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던 것 같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실감이 되면서 되게 기뻤어요.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일들을 인정받은 느낌이라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 ‘대한민국 인재상’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지도교수님과 진로 상담을 했었는데, ‘대한민국 인재상에 한번 도전해 보지 않겠느냐’라고 먼저 제안해 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청소년 시기 활동이 심사과정에서 영향을 끼쳤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일단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 청소년 눈맞춤작가단 3기, 4기로 활동을 했었고 그 기간동안 총 두 권의 책을 출판하는 청소년 작가였어요. 대학에 와서는 자원활동가로서 청소년들이 출판하는 것을 돕는 편집자로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활동들을 해오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같은 것들을 평소에 잘 정리해 두었던 게 수상에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이게 주로 했던 활동들이고 이것들 외에도 다른 자원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 달그락에서 했던 청소년 참여포럼에도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 앞으로의 비전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 일단 가장 가까운 목표는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는 것이고, 대학 졸업 후에는 이야기를 다루는 출판 편집자가 되고 싶어요. 저는 콘텐츠를 보거나 만드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이야기를 전하는 것 역시 좋아해서 그 이야기를 전하는 매체로 책을 선택한 겁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출판 편집자가 되고 싶어서 노력 하고 있어요. 자격증이나 미뤄왔던 일들 먼저 차근차근 해결하고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발굴해서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현재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 사실 처음에 달그락 활동을 시작했을 때 ‘내가 사회에 큰 기여를 해야지’라는 큰 꿈을 가지고 한 건 아니고 ‘이거 재밌어 보이는데’ 하고 시작했던 게 청소년 ‘눈맞춤 작가단’이었어요. 그 때부터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재밌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는 큰 목표 정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제가 좋아하는 걸 찾고, 이걸 놓지 않아서 잘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청소년들도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오래오래 즐겁게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요, ‘마음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도록’ 다들 잘 보살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주 청소년기자



취재후기: 청소년일 때 같이 활동을 한 건 아니지만 같은 달그락 소속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벅참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열심히 사회에 기여하고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 누군가는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인재가 발굴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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