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음주 뺑소니 차량 검거 도운 시민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18일 15시39분

음주 뺑소니 차량의 검거를 도운 시민이 경찰에 표창을 받게 됐다.

18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도주 차량을 검거한 시민 하모씨에 감사표창을 수요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전주 효자동 한 횡단보도에서 SUV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도망가는 것을 목격했다. 직후 사고 차량을 200m 가량 뛰어 추적한 하씨는 차량과 거리가 멀어지자 택시를 타고 뒤를 쫓아 검거를 도왔다.

경찰에 따르면 SUV 차량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보행자 충격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씨는 “그 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선행에 대해 겸손함을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철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도운 용감한 시민 덕분에 또 다른 인명 피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선제적 교통안전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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