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청소년 100명 중 80명 “숏폼이 외모지상주의에 영향”

■숏폼 콘텐츠와 외모지상주의 연관성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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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외모지상주의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외모지상주의란 ‘루키즘’ 즉, 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나 사회 풍조를 일컫는 용어이다. 외모에 대한 기준이 개인마다 다르고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유행에 따라 선호하는 미의 기준은 달라진다. 청소년기는 개인이 자아를 발견하고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외모는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SNS의 발달은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기준을 흐려지게 만들고, 사회 전반적으로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 특히 숏폼의 경우 타인의 외모를 쉽게 평가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짧은 시간 소비하고 다음 콘텐츠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윤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다음은 청소년기자단이 직접 찾아낸 SNS안에서 댓글로 다른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모습이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외모를 평가하는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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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청소년 97명을 대상으로 숏폼콘텐츠 안의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숏폼 콘텐츠 중 어떤 것을 가장 많이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78.4%(76명)이 인스타그램으로 답변했으며, 유튜브 숏츠는 14.4%(9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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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를 보면서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열등감이나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39.2%(38명)이 ‘가끔 그렇다’고 답변했고, ‘거의 그렇지 않다’는 22.7%(22명)였다. ‘자주 그렇다’와 ‘거의 매일 그렇다’가 각각 17.5%(17명), 13.4%(13명)으로 숏폼콘텐츠를 통해 외모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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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연예인이나 다른 사람의 외모를 평가했던 경험이 있나요?’ 78.4%(76명)가 ‘외모를 평가했지만 속으로만 생각했다’고 답했고 ‘외모를 평가해 본 적 경험이 없다’가 16.5%로 16명, ‘외모를 평가하고 댓글, 디엠 등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는 청소년이 6명으로 6.2%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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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콘텐츠가 외모 평가나 외모지상주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49.5%(28명)이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29.9%(29명)이 ‘매우 그렇다’로 약 80%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숏폼콘텐츠와 외모지상주의의 연관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의 기준에 대하여 질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청소년들이 큰 눈, 좋은 비율, 이목구비의 조화로움, 마른 몸매, 큰 키, 작은 얼굴 등을 꼽았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를 받은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학교를 다니는 지금은 주로 놀림을 받는 것 같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한 학기 내내 놀림을 받았던 일은 잊을 수 없는 상처다.’, ‘초등학생 때 코가 커 보인다는 이유로 코주부라고 놀림 받아 본 적이 있다.’, ‘저보다 날씬한 조카랑 비교 당했어요.’ 등 외모의 관한 놀림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경험들을 공유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와 숏폼 등에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사진과 영상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신체사이즈를 ‘스펙’이라고 칭하며 ‘스펙관리=외모관리’에 대한 비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댓글에는 외모에 대한 찬양이 넘쳐난다. 이를 보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외모와 비교하며 계속해서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외모에 대한 기준이 획일화 된다는 것이다.



겉모습에 대하여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청소년기 때 건강을 매우 위협하는 거식증과 폭식증 등의 식이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키빼몸(키 빼기 몸무게)’이라는 단어가 유행이고, 130~125대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키가 165㎝라면 몸무게가 35~40㎏대가 이상적인 몸이라는 게시물과 댓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한 사회로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돌보려면 완벽해지라는 압박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가 부족할 때 수치심을 덜 느끼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의 문화가 더 시각적이고 가상적이 될수록, 외모 지상주의는 더 심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디지털 시대에는 이미지가 항상 단어보다 더 크게 말하기 때문이다“

-워릭 대학교 위도우스 교수





대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결국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은 대중매체이다. 대중매체에는 언제나 겉모습이 잘 가꿔진 사람들이 출현한다. 시청자들을 자연스레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게 되고, 미의 기준을 학습하게 된다. 따라서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피부색깔, 신체사이즈 등 모습의 인형이 판매되기도 하고, 여러 신체사이즈를 가진 모델들을 고용하는 패션브랜드가 있다. 개인에게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방법으로 가꾸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매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은 학대시킬 뿐이다. 건강한 관리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유가온, 정예인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유가온 : 이번 기사를 쓰는 동안 내가 알고 있던 외모지상주의보다 더 깊게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알아가는 동안 외모지상주의가 생각보다 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예인 : 숏폼을 보면서 외모를 평가하는 댓글과 게시물을 많이 접했었다. 그래서 외모지상주의에 관련된 기사를 써보고 싶었다. 기사를 쓰기 위하여 여러 자료들을 찾다보니 우리 사회에 정말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깨달았다. 외모를 보고 사람의 첫인상과 성격을 혼자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나 자신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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