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무주읍 서면마을 & 설천면 뒷작금 벚꽃축제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3월 22일 14시31분

무주군 지역에 꽃샘 추위에도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매화, 벚꽃 등 갖가지 꽃들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각 지역 벚꽃 명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무주읍 한풍루, 반딧불시장에서 서면마을까지 약 5km 구간 남대천 도로변, 서면마을에서 금강 상류 방향으로 이어진 벚꽃길이 해마다 장관을 이뤄 래방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은 금강변 마실길이 지나는 구간으로 잠두마을 옛길과 부남면 상굴암마을 도로변 벚꽃 터널도 볼만 하다.

설천면 라제통문에서 월현 마을까지 4km 구간과 뒷작금(설천면 소재지~라제통문 앞 이남마을 약 1.3km)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무주읍 서면마을과 설천면 뒷작금에서는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민들은“아직 나무들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지만 곧 벚꽃이 흐드러진 무주의 봄이 손님들을 맞이 할 것”이라며“무주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꽃 나들이의 매력을 꼭 느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천면 뒷작금(상평지 사냥보 위 교량 옆 공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9시 야간 경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파전, 잔치국수, 묵밥, 닭꼬치,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곳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 은구암을 지나 월현 마을까지 4km 구간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드라이브 명소다.

또 무주읍 서면마을 벚꽃축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면 강변로 28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민들이 진행하는 전통혼례식과 상여 행렬을 볼 수 있으며 노래 등 장기자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잔치국수와 파전, 두부, 수육,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준비한 먹거리 맛 보기도 가능하다.

무주군 관계자는“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여러분을 초대한다”며“꽃길을 걸으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무주 여행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머루와인동굴과 반디랜드 통나무집, 덕유산국립공원 등 명소와 연계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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