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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랑과 믿음으로 봉사하는 고창매화라이온스클럽 황미숙 회장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3월 25일 16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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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처절한 삶의 현장에서 이제는 봉사와 믿음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금방이라도 터트릴 것 같은 하얀 꽃잎의 팝콘을 닮은 봄의 전령사 매화가 고창군 봉사단체인 매화라이온스클럽을 통해 희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활약을 펼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라이온스협회의 356-C지구 고창군에는 고창라이온스를 비롯해 모양라이온스, 대산라이온수, 고창매화라이온스가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온 것.

고창매화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부터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36명의 여성회원들이 더욱 바빠졌다.

이들은 고창라이온스클럽과 함께 흥덕 하모니센터와 부안면 체육관, 노인복지회관 등지에서 수백명의 어르신에게 자장면 봉사를 비롯해 나사로의 집과 야고바의 집에 기부와 봉사, 고창천 환경정화 활동까지 여성의 시대에 걸맞게 ‘우리는 봉사한다’를 앞장서 실천한 것이다.

심덕섭 군수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고 제16대 황미숙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참 봉사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통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지난해 5월 축사에 나섰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제16대 황미숙 회장과 차기 회장인 1부 정경화 부회장, 나은주 총무, 양혜림 재무 등은 눈코 뜰새 없이 임기 1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이들은 가장 숭고한 인도적 봉사의 발자취를 따라 라이온의 자긍심과 위상을 한층 높이며 아름다운 봉사를 통해 행복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돕기 장학금, 독거노인 백미전달, 마라톤대회 음료와 떡국 봉사, 수해복구 현장, 다문화가족 국수봉사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초대 신영예 회장을 비롯해 나경숙, 김명숙, 이숙진, 장현숙, 이현자, 김숙자, 김민정, 김순순, 김선중, 염귀임, 최순옥, 조미혜, 박홍숙, 유영순 회장들이 봉사의 모범이 되어 온 결과이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2년차 회원 황미숙씨를 회장으로 추대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봉사와 헌신의 고삐를 조인 것이다.

황미숙(59. 사진) 회장은 군산시에서 지난 1995년 고창으로 이사해 세계농장을 운영하며 두 아들을 키우고 삶의 터전을 다진 뒤 지난 2017년 농장을 정리하면서 봉사의 인생 2막을 연 것이다.

IMF와 폭설을 겪으며 힘든 농장을 운영하다가 마침내 갑상선까지 찾아오자, 태양광 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시도해 지금은 자유와 믿음 생활, 세계 여행 등으로 노후를 맞게 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일에 자신감과 헌신, 긍정의 마인드가 회원들의 신뢰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오빠 친구인 최광일씨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손자가 초등학생인 경찰의 큰아들과 회사원 둘째가 버팀목이 되어 고창 봉사의 선봉에 서게 됐다.

고창해병대전우회 회장과 재향군인회 부회장 등으로 활약한 최광일씨도 대학 가요제 출전자답게 부안면 오산교회에서 찬양대 테너를 맡고 있다.

자신의 건강도 챙기며 못다 한 취미생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천연염색과 문화원에서 수채화 그리기에도 열심인 황 회장은 부족함 속에서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있다.

이제 귀농귀촌과 다문화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라이온스, 희망의 매화라이온스를 꿈꾸며 환한 미수를 간직한 그는 “성실하게 믿음으로 봉사하는 삶이 되겠다”라고 다짐한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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