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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가족 행복을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안전재난부 부장 김현수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5월 27일 14시28분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날을 포함하여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여러 기념일로 가득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화목한 가정을 꼽았습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 안전은 종종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져서 간과되기 쉽지만, 일상의 소홀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기설비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이지만, 그 주변에서의 부주의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주에 설치된 전력선은 일반 가정용 220볼트의 전압보다 100배 이상 높은 전압의 전기가 흐르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선에 근접하여 작업할 가능성이 높은 크레인, 사다리차와 같은 중장비를 사용하는 업체와 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근접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조치의 필요성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장비 또는 작업자의 전력선 접촉 안전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서 전력선에 임의로 비규격 방호관을 설치하여 정전사고를 유발한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자칫 감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장비를 사용하여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거나, 굴착기로 작업을 할 때, 심지어는 낚시나 나무에서 열매를 딸 때조차도 전력선과 최소 3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전력선 근처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반드시 한국전력공사 관할 지사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받은 후 작업을 시행해야 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23입니다.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면, 비록 작업이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종종 위험을 무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부주의도 간과하지 않고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은 가족 행복을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과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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