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농촌 유학 매력 흠뻑

임실 삼계 교육가족, ‘농촌유학의 향기로운 산책’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26일 15시26분

농촌 유학에 참여한 타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임실 삼계초등학교 농촌 유학 프로그램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삼계 교육가족 향기로운 산책’이 지난 23~24일 삼계초와 임실 성수산 왕의 숲 국민여가 캠핑장에서 열렸다.

소규모 농촌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촌 유학 가족 60여 명을 초청해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함께 전래놀이를 체험하고 저녁 시간은 가족들이 레크리에이션 등 캠프를 즐겼다.

임실이 배출한 김용택 시인과의 동시 산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시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갖고,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수산 산책 등 자연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기도 했다.

삼계초에 따르면 올 2학기 서울과 경기도에서 세 가정이 이주해 초등학생 수가 8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으며 유치원생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이연수 교장은 “내년에도 농촌 유학을 추진할 때 꼭 연락 달라는 부모들의 얘기들 듣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농촌 유학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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