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국 최초‘갑질근절·상호존중 조직문화 규정’훈령 제정

전북교육청, 갑질전담책임관 지정...갑질 예방 총력
상호 존중 배려...9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지정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26일 15시28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규정’ 훈령을 제정했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공공 ․ 민간 영역 구분 없이 다양하게 발생하는 ‘갑질’ 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훈령을 제정했다.

훈령에는 교육감과 교직원의 책무, 갑질전담책임관 지정, 갑질 예방교육 실시, 상호 존중 행위의 정의, 상호 존중의 날 지정 등이 담겼다.

상호 존중 행위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행위를 비롯 친절하게 응대하고 배려의 정신을 갖는 행위, 올바른 호칭과 공손한 언어를 사용하는 행위,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하는 행위, 우월적 지위에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행위 등을 규정했다.

특히 상호 동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1=1)로 매년 2학기 첫 번째 11일인 9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각급 기관과 학교는 이날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 결의 대회, 자체 갑질 예방 교육, 상호 존중 캠페인 등 활동을 갖고 갑절 근절 의지를 다진다.

서거석 교육감은 “상호 존중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높이고 귀중하게 대하며 교직원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상호 존중의 날을 통해 모든 교직원이 상호 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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