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난이 의원 자본잠식 우려 속 국외연수 결과 보고 기고문 베껴쓰기 힐난
-이병도 의원 계속되는 높은 퇴사율, 만성 정원 부족 이유 따져물어
12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이 몰매를 맞았다.
방만 운영은 기본, 부실 해외 연수 사실이 불거졌고 자본잠식 우려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높은 퇴사율 문제도 이슈로 부상했다.
김대중 위원장(익산 1)은 ‘전북형 30대 상용차 핵심부품 개발 사업’과 관련 “지난해 11월에 예산 20억원이 통과됐는데 올해 9월 1일에야 시업이 시작됐다”며 이유를 따져물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기업의 수요 조사를 하고, 조직 개편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좀 늦어졌다.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60억원이 들어간 사업이 올해 끝나는데 무슨 개선책을 이제야 마련하느냐”고 힐난했다.
서난이 도의원(전주 9)은 제3회 이사회 회의록을 바탕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자본 잠식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있다. 기금을 인건비로 사용한 내용도 확인됐는데 이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전반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일갈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취임했을 때 저의 우선 과제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직원 임금의 현실화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임금 기준 최대 80%까지 맞추라는 도지사의 지시가 있어서 도청 예산과와 협의해 기금을 일부 운영비로 썼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또한 지난해 9월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국외연수를 거론하며 “결과 보고 중 시사점 부분이 민간기업이 쓴 기고문과 완전히 똑같다. 잦은 국외연수, 자료 발췌를 비판할 생각은 없지만 국외연수 후 느낀 점을 적는 시사점을 이렇게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나인권 위원은 “기술원의 재정자립도 면에서 사업 수립 금액이 2022년 28억, 2023년 10억, 올해 4억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며 “시군 출연기금으로 재정을 채우고 있는데 이것이 건전한 운영이냐”고 반문했다.
이병도 의원은 “원장 취임 후 정원 132명 중 현원 110명으로 22명이 줄었고, 올해는 정원 132명 중 116명인데 과부족이 16명에 달한다”고 언급하면서 “2022년 34명이 채용했는데 퇴사가 28명, 12명을 채용했는데 퇴사가 19명, 올해는 8명 채용했는데 4명이 퇴사하는 등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관장의 조직운영 상의 허점이 그대로 경영성과 부실로 이어지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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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융합기술원…운영은 방만, 국외연수 결과 보고도 엉망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경제산업건설위원들 강하게 질타 -김대중 위원장 전북형 30대 상용차 핵심부품 개발사업 따져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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