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 17개 시도교육청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실질임금 인상안 제시” 촉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1월 18일 15시42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집단임금교섭에 대한 시도교육감들의 직접 결단을 촉구하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연대회의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에 찬 바닥 노숙농성을 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참담하고 분노스럽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들은 “약 4개월간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진전없는 교섭에 결렬을 선언했다”면서 “총파업 전 본교섭에서 겨우 기본급 2,500원 추가 인상안을 내놓는가 하면 급식실 처우개선은 수당 1만원 인상을 제시하는 등 노조를 우롱했다”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물가폭등, 실질임금 하락을 반영한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고 기본급은 최저임금에 맞추고, 명절휴가비 지급기준에 차별을 말라”면서 “임금교섭안 전문부터 부칙까지 성실한 수정안을 제시하고 임금교섭 및 임금체계협의 해법을 교육감이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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