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도청 여자 컬링팀 국내 3개 대회 석권

전국회장배대회서 국가대표 팀 누르고 우승...거침없는 질주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1월 20일 16시23분

전북특별자치도청 여자 컬링팀이 거침없는 우승 질주를 계속하며 전북 컬링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있다.

전북도청 컬링팀은 19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제23회 전국회장배컬링대회에서 현 국가대표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현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팀이었다. 2엔드부터 두 팀이 하우스 안에 많은 스톤들을 쌓아가며 숨 막히는 접전을 벌인 결과 8엔드에서 6-3으로 제압하며 우뚝 섰다.

주니어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인 전북도청팀은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을 누르면서 앞으로 장밋빛 미래에 청사진을 드리웠다.

결승에 앞서 첫 날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이미 경기도청팀에 7-5 승리를 거뒀으며 이어 경기도연맹팀을 9-1로 가볍게 제압했다. 대회 둘째 날에는 서울시청팀에 1패를 안았지만, 경일대A팀과 경일대B팀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승에 안착했다.

예선과 결승에서 나이 어린 동생들이 노련한 언니들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에 앞서 전북도청팀은 2025 토리노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컬링 대표 선발전과 2024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까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북도청팀은 20일 도청의 지원을 받아 3주 동안 캐나다로 월드컬링투어대회를 나간다. 투어를 마치고 캐나다에서 바로 핀란드로 넘어가 2024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B디비전을 치르게 된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내년 4월에 열리는 2025세계주니어선수권 본대회로 갈 수 있는 티켓이 3장 주어진다.

특히 2025년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의 일환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 올림픽과 똑같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권영일 전북도청 감독은 “전북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 올림픽까지 승승장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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